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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3 06:3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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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리가 몰랐던 북한의 또 다른 모습

사진 유튜브 캡쳐“북한 관련 언론보도는 왜곡보도가 너무 많다.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북측 사회를 희화화 하고 상종하지 못할 혐오스런 곳이라고 국민들에게 유포한다. 종편과 언론사는 이런 보도들을 수백 편씩 쏟아낸다. 더 심각한 문제는 ‘팩트’라고 하면서 가져오는 국정원의 정보조차 신뢰성이 낮다는 점이다.”지난 7월 말,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서울겨레하나가 주최한 포럼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북한은 어떤 나라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몰랐던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통일전문매체 <통일뉴스>의 전문 중 일부를 요약한다. 처형됐다던 현송월이 살아서 남한에 왔다그는 제일 먼저 언론들의 왜곡보도에 대해 질타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현송월 처형 보도’였다. 김 이사장은 “2013년도에 수많은 언론에서 모란봉악단 단장 현송월이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국정원의 관계자’라는 확인되지 않은 교묘한 출처를 달아서 언론


사진 유튜브 캡쳐

“북한 관련 언론보도는 왜곡보도가 너무 많다.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북측 사회를 희화화 하고 상종하지 못할 혐오스런 곳이라고 국민들에게 유포한다. 종편과 언론사는 이런 보도들을 수백 편씩 쏟아낸다. 더 심각한 문제는 ‘팩트’라고 하면서 가져오는 국정원의 정보조차 신뢰성이 낮다는 점이다.”

지난 7월 말,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서울겨레하나가 주최한 포럼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북한은 어떤 나라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몰랐던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통일전문매체 <통일뉴스>의 전문 중 일부를 요약한다.

처형됐다던 현송월이 살아서 남한에 왔다

그는 제일 먼저 언론들의 왜곡보도에 대해 질타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현송월 처형 보도’였다. 김 이사장은 “2013년도에 수많은 언론에서 모란봉악단 단장 현송월이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국정원의 관계자’라는 확인되지 않은 교묘한 출처를 달아서 언론은 다시 그것을 기정사실화했다”며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현송월은 얼마 전 삼지연악단의 단장으로 우리에게 공연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종편과 언론들은 북측의 주요 군부인사가 장기간 각종 행사나 보도 등에 등장하지 않으면 그냥 ‘숙청’되었을 가능성이 높거나 아예 ‘숙청’되었다고 해버린다. 하지만 이런 식의 오보들은 결국 국민들의 뇌리 속에 북측을 상종 못할 악의 나라, 혐오의 대상으로 이미지화시킨다. 또한 김 이사장은 북한을 두고 ‘경제제도는 사회주의를, 사회문화적으로는 고도의 집단주의, 공동체성이 작동되는 사회’라고 규정했다. 그는 북한 사람들의 집단주의와 공동체성을 확인하는 하나의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원산 관광특구, 아시아의 나폴리 지향

“북에서 결핵퇴치사업을 하는 ‘유진벨 재단’의 현장의료 점검단들이 목격한 일이다. 점검단이 마을 병원에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기에 무슨 줄이냐고 물었다. 사연인즉슨, 그 마을에 13살 정도 된 아이가 집에서 3도 화상을 입은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고 피부 이식 수술 전까지 감염을 막기 위해 화상부위를 잠깐 덮을 피부를 이식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마을 방송을 통해서 전파됐다고 한다. 그 방송을 들은 마을 사람들이 아이를 위해 자신의 피부를 이식하기 위해 줄을 섰다는 것이다.”

이러한 북한의 모습은 그간 우리들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더불어 김 이사장은 북한이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루었다고 말한다.

“5개의 경제특구, 22개의 경제개발구를 선정하고 경제개발구법을 제도화했다. 여러 많은 지역을 관광특구화하고 있다. 원산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아시아의 나폴리’로 만들겠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 역시도 우리에게는 매우 생경한 이야기들이다. 어쩌면 통일은 물리적인 휴전선이 제거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 있는 편견과 왜곡을 없애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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