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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3:5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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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불교 권도갑 교무

자신을 깨워주는 마음의 등불을 밝혀라

원불교 권도갑 교무

자신을 깨워주는 마음의 등불을 밝혀라

“사람은 밥을 먹고 사는 것 같지만 실제는 마음을 먹고 산다.”

‘마음공부’를 통한 인생의 지혜 설파... 원불교 권도갑 교무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많이 들어본 익숙한 말이다. 하지만 이 ‘마음먹는’ 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쉽게 깨어지는 유리처럼 평정심을 잃고 방황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네 마음은 온갖 상처를 입은 채 뒤틀리고 만다. 마음이 무너지면 곧 모든 것을 잃고 말기에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은 우리 사회 누구라도 피해갈 수 없는 덕목이 되고 있다.

이러한 현대인을 위해 마음수행법을 다룬 ‘우리시대의 마음공부’(열음사)를 펴낸 원불교 권도갑(64) 교무는 온전한 삶을 위한 ‘마음공부’를 통해 생활 속에서 마음을 깨우는 구체적인 길을 안내한다. 진정한 자기 변화와 성숙을 향한 내면의 성찰을 제시하는 권 교무는 마음의 창을 다스림으로 행복한 삶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고 권면한다.

인생을 바꾸는 힘 ... 마음의 변화에서 출발

원광대 원불교학과와 동국대 불교학과 대학원에서 삶을 열어가는 마음의 즐거움을 찾고 1980년대 중반부터 마음수행을 위해 국내 외의 각종 마음수행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권 교무는 자신의 잘못된 신념에서 벗어나 내가 마음의 주인이 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마음공부’라고 말한다. 또한 “마음을 자유롭게 운용하여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부산 동아대를 졸업하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대기업에 근무했던 권 교무도 당시 마음의 방황을 겪으며 서른 살의 나이에 출가를 결심하게 됐다. 당시 옷 수출 업무에 전력하던 그는 사람들의 옷만 눈에 들어오면서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권 교무는 그런 자신의 모습이 싫어 새로운 인생을 갈망하게 됐고 출가를 하게 되었다.

원불교의 ‘처처불상(處處佛像) 사사불공(事事佛供)’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책을 출간한 권 교무는 “내 부모, 배우자, 자녀, 친구, 이웃 등 매순간 만나는 모든 사람은 나에게 꼭 필요한 인연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든 인연들을 처음 보는 사람으로 만나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으로 보며, 나와 하나이며 최고의 존재로 바라보자고 하는 권 교무. 그에게 그러한 것들은 마음을 닦고 깨어나게 하는 새로움의 여정이다. 그에 따라 온 삶 마음공부 인사도 “처음 뵙겠습니다, 아무 문제없습니다. 당신과 내가 하나이며 최고입니다.”라고 한다.

깨어진 삶의 회복을 위한 캠프 개최

디지털 강의 등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권 교무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마음공부 방법을 알리고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매달 둘째 주 토 일요일 1박2일의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권 교무는 아내인 양경희 교수(원광 보건대학교 간호학 교수)와 함께 운영하는 캠프를 통해 사람들이 짧은 시간 내에 자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삶을 경험한다고 말한다. 서로를 깨어나게 하고, 마음의 눈을 뜨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1박2일 마음공부 캠프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혼을 앞둔 부부가 자신의 잘못이라며 눈물로 용서를 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권 교무는 짧은 시간이지만 참여한 사람들은 저마다 놀라운 변화들을 경험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권 교무가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 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전주 한옥 마을 마음학교를 운영하게 된 계기도 원불교의 핵심교리와도 관련이 깊다. “원불교는 마음공부가 핵심이다. 마음공부가 모든 공부의 근본이라고 한다.” 권 교무는 원불교의 교무가 되면서 마음공부의 가치를 더 깊이 느끼게 되어서 우리 사회에 좀 더 보급하고 싶다는 열정이 생겼다고 했다.

마음공부를 쉽게 풀어서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권 교무는 누구에게라도 명료하고 세밀한 치유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의 내용을 정비하고 체계화한 프로그램으로 다듬어 사람들을 초대하고 있다. “세상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내 마음을 읽어내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권 교무는 지금 쏟고 있는 노력들이 자신도 모르는 마음들을 일깨워주는 작업이라고 소개했다.

마음공부가 여느 종교단체나 기관들이 수행하는 마음수련과 차별화를 갖고 있는 점에 대해 권 교무는 “다른 단체의 마음수양은 일단 타인으로 인해 내 마음에 화가 났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런 마음을 정리하는 훈련으로 많이 진행된다. 하지만 우리 마음교육은 첫 단추부터 다르다. 상대방이 나를 괴롭혀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내 내면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자각하게 만든다.” 고 설명했다. 이는 우리의 내면에 살아있는 무한능력을 키우는 과정과도 통한다. 결국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여 삶을 꽃피우는 것이 마음공부이기 때문이다.

권 교무는 마음공부를 통해 자신의 내면의 숨겨졌던 마음을 발견하는 순간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며 마음공부는 자신을 자각하는 훈련을 통해 우리를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자신에 대한 열등의식이 깔려 있는 사람은 무엇을 해도 자신감이 없다. 이런 마음을 바꿔 주며 삶에 대한 긍정의 자세를 갖게 한다.” 권 교무는 마음을 잘 보는 사람이 그만큼 결과에 있어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며 모든 일에 사랑과 기쁨으로 임하는 마음을 가지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고마움이 담긴다고 말했다.

이러한 마음자세를 갖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며 맑고 밝은 마음대신 원망과 불평에 젖어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권 교무는 현재의 1박2일 캠프를 보다 명품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아픔과 상처가 있는 사람들을 치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파워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다. 강의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깊은 교감의 메시지가 되도록 하겠다.” 권 교무의 마음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의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현재도 5000 여명의 회원들이 다음카페에 들어와서 권 교무의 강의에 대한 진솔한 교감을 나누고 있다.

삶을 조명해 주는 ‘마음공부’ 20년 넘게 전파

마음공부 수행법인 ‘온 삶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20년 넘게 전파하고 있는 권 교무는 서울 도봉교당 교무를 지내고,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 ‘마음공부 방법론’을 강의하는 등 사람들의 마음 관리를 위해 ‘마음공부’를 쉽게 풀어서 ‘우리시대의 마음공부’를 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의 내적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책의 제목도 천주교 신앙인 단체에서 4주간 특강한 것을 그대로 붙인 것이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은 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마음 때문에 비롯된다’ 모든 것의 원인을 자신의 마음에서 찾아야 한다는 권 교무는 이처럼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게 되면 모든 사람들과의 만남이 좋은 인연으로 맺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만나는 사람이 모두 상생의 인연이며, 나를 돕고 이익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권 교무는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성장하게 하는 고마운 인연이고, 나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가르친다. 좋은 인연은 인생을 더 아름답고 가치 있게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법이다. 마음공부에는 종교의 벽도 ,세상의 허물도 모두 걷어낸 채 아픔을 겪는 사람에게 내적 평온함을 주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조명하고 있다.

특별히 권 교무가 강조하는 것은 “지금 내가 최고의 마음을 먹고 기쁨에 넘쳐 있으면, 온 몸에 기운이 살아나고 가슴이 열린다”는 것. 겸손히 삶을 대하며 자신의 마음수련을 통해 삶의 진정성을 회복해 가야한다는 권 교무의 가르침은 오늘의 주어진 삶에 대한 무한한 감사와 타인에 대한 깊은 존중감을 갖게 한다.

권 교무는 “지금 내가 느끼고 살면 모든 것이 깨어있는 수행, 밥 먹고 TV를 보며 차를 마시는 것도 수행, 청소하고 빨래하며 책을 보는 것도 수행, 순간순간 모든 행동에서 사랑을 느끼고 즐기고 있다면 모든 행위가 다 멋진 깨어난 모습”이라며 “살아가는 나를 지켜 볼 수 있으면 내면에 흐르는 무한한 에너지를 자각하고, 내가 깨어나서 지금 여기 나의 일과 일터, 인연 등 지금 나 자신과 가장 소중한 경험을 하면서, 순간 내가 만나는 사람이 최고의 사람, 내가 하는 일이 최고의 일로써 나날이 행복한 체험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기 내면의 고정된 습관을 바꿔야

‘세 살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하물며 자기 내면에 가진 고정된 습관을 바꿔주는 것은 더더욱 어려움 법이다. 이미 굳어진 부정적인 사고의 습관에 지배를 받다보면 내 자신에 대해서나 외부상황 역시 부정적으로 인식하기 쉽다. “우리는 상대가 화를 냈기 때문이 아니라 상대방이 자신에게 상처를 준다는 생각에 스스로 상처를 받아 자기를 학대하고 다치게 한다” 권 교무는 이를 경계하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한다.

권 교무가 말하는 마음을 깨우는 길은 마음을 깨끗이 내려놓고, 분노를 책임지며 잘 표현하고, 고요와 평안을 얻어서 행복을 발견하는 마음수양을 의미한다. 권 교무 역시 힘들 때면 마음을 성찰하는 자신만의 코드가 있다며 “나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는 지혜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마음공부 강의와 캠프진행도 권 교무에게는 보람과 기쁨을 안겨주는 즐거운 일임을 밝혔다. 권 교무는 앞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에 대한 반응이 제각기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세밀히 반영할 수 있는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성(自性)을 통해 내면의 무한한 가치 발현해야

권 교무가 설파하는 ‘마음을 바꾸는 연습과 훈련’은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길을 제시한다. 그 중에서도 “세상에 우연은 없으며 ‘모든 만남의 책임은 나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 권 교무의 지론이다. “그들 모두 내가 선택한 만남이란 사실을 알고 살아야 하는데, 이를 모르고 살기 때문에 만남에 대한 책임을 잊고 상대를 원망하고 탓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를 살피는데 가장 좋은 것은 모든 삶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좋은 것이고, 지금의 상태를 고맙게 받아들이고, 모든 재앙을 없애달라고 기도하는 대신 지금을 수용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모든 것들이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전하는 권 교무는 “마음을 밝게 ,좋은 마음을 먹고 있으면 좋은 인연이 찾아오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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