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출석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옵티머스 관련 부실수사 의혹에 ‘작심 발언’을 했다.
윤 총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무부의 발표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다. 무슨 근거로 그런 발표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박탈한 것과 관련해서는 “‘중상모략’이라는 단어는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윤 총장과 법무부의 갈등은 ‘라임자산운용 전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편지로부터 시작한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라임 수사팀원 등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으며, 우리은행 행장에게 청탁하기 위해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에게 수억 원을 줬다”고 폭로했다.
또한, 김 전 회장은 검찰에게 자신이 강기정 전 수석에게 로비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서는 “검거 당시 검찰 출신 변호사가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청와대 행정관으로는 부족하고, 청와대 수석 정도는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 장관은 지난 19일 윤 총장에게 라임 사건 관련 로비 의혹과 윤 총장 가족 관련 비위수사에서 결과만 보고받도록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앞서 법무부는 “윤 총장이 수사팀 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하고 검사장 출신 유력 야권 정치인에 대한 구체적인 비위 사실을 직접 보고 받고도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보고가 누락되는 등 사건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고 했다.
윤 총장은 “쟁송 절차로 나아가지 않은 것뿐 위법하고 근거나 목적이 보이는 면에서 부당한 게 확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법적으로 다투고 쟁송으로 가게 되면 법무부와 검찰조직이 너무 혼란스러워지고,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특정 사건에 대해 장관님과 쟁탈전을 벌이고 싶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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