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고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 받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공되지 않은 고기는 많은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어 감염의 위험이 있다. 연구진은 애완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박테리아가 있다는 가정하에 연구를 진행했으며,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등 서구 10개국에서 만든 60가지의 냉동된 생고기 팩을 표본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60개의 표본 중 과반에 해당하는 31개의 팩에서 EU가 정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다. 연구진은 식중독의 흔한 원인으로 밝혀진 살모넬라균과 유산의 위험을 초래하는 캄필로박터 등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같은 제조사가 만든 같은 제품도 경우에 따라서 수준이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제조일과 제조자, 또는 보관 방법에 따라 제품의 품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의약전문학술지 BMJ에 실렸다. 연구진은 날 것의 음식을 먹일 때는 위생 상태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영국 수의사협회장 다니엘라 도스 산토스(Daniella Dos Santos)는 “이 연구는 애완동물에게 생고기를 먹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한 수의사들의 우려를 뒷받침하는 좋은 근거”라고 했다. 이어서 “애완동물에게 육류신단을 제공하고 싶은 견주들은 먼저 수의사와 상담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날고기를 이미 구매한 이들은 강아지에게 먹일 때까지 냉동보관하고, 10도 내외에서 천천히 해동시키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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