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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5:4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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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동렬 교수 - 호남대 창업보육센터장

광주전남지역 약 150개 창업기업 인큐베이팅, 2년 연속 운영 평가 최우수

이동렬 교수 - 호남대 창업보육센터장

호남대 창업보육센터장 이동렬 국제경영학과 교수

광주전남지역 약 150개 창업기업 인큐베이팅, 2년 연속 운영 평가 최우수

“저를 입주 업체들의 영업사원이라 생각하고 마케팅을 위해 동분서주 합니다”

창업은 기존 시장에 도전하는 신선한 아이템 창출의 진원지로 이미 하나의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기발하고 앞서가는 아이디어와 기술 창출 능력은 있으나 이것을 사업화할 여건이 부족한 기업이나 개발자를 지원하는 보육센터는 입주를 통해 사업화에 필요한 작업장 제공, 기술과 경영지도, 자금 원조 등을 통해 일정기간 멘토링을 해준다. 전국에는 약 279개에 달하는 창업보육센터가 있다. 호남대 창업보육센터는 정부지원기관인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하는 운영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S)을 받았다.

5 년간 센터에서 보육해 졸업시키고 이후에도 3 년간 관리

지난 1999년에 출범한 호남대 창업보육센터는 지금까지 광주호남지역에서 150개의 창업기업을 성숙시켜 12년 동안 누적 매출액 500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15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올해는 3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동기간 작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당연히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 전담 교수진을 매칭한 기술전수, 홍보 마케팅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벤처 인증과 특허나 실용신안 등의 지적재산권과 ISO 등의 품질 인증서 발급 지원 등 호남대 창업보육센터는 입주기업에게 창업에 필요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청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작년에는 ‘2013 대한민국벤처창업 박람회’에서 창업활성화유공 지원기관 부문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명실상부 창업기업의 보육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분야별로 교수들이 운영위원에 참여하면서 보육 닥터로 조언을 하고 변호사, 변리사, 공인회계사컨설팅전문가 등이 학교로 와서 일정한 시간에 상담을 해줍니다. 이 분들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저희 학교의 출신이거나 박사과정을 밟은 분들, 겸임 교수 강의를 하러 오는 분들에게 맡깁니다. 강의가 끝난 이후 1시간 정도씩 상주하면서 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는 것이 다른 창업보육센터와의 차별점입니다.”

초지일관 빈틈없는 창업지원시스템이다. 6년 째 창업보육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동렬 국제경영학과 교수는 매일 입주기업 사장들 만나는 것이 일과다. 긴밀한 네트워킹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매일 순회하면서 애로사항들 듣고 신속하게 조정이나 지원에 나선다.

센터에서는 최대 5 년간 보육을 하고도 안정권을 확인할 수 있는 3년 정도까지는 졸업 입주기업 간의 모임도 주선하고 각종 시장정보도 제공하면서 ‘에프터 보육’을 한다. 전 입주기업들의 연대와 결속을 위해 호남벤처협의회를 만들어 1년에 두 번 정도의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마케팅 없으면 힘들어

“저는 스스로를 입주기업의 영업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제품 마케팅이나 홍보가 되는 일이라면 대기업이든 지자체든 마다하지 않고 다닙니다. 창업기업이나 벤처기업은 기술 창업이 대부분인데 상대적으로 홍보나 마케팅에는 약합니다. 제품개발에 자금 여력을 전적으로 투자할뿐더러 창업주들도 마케팅을 소홀히 하거나 경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마케팅으로 알리지 않으면 사장되기 쉽지요.”

이동렬 센터장은 국제경영학을 전공하기 때문에 홍보·마케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일한 기술을 개발하고도 제품을 사장시키고 만 뛰어난 공대 교수의 사례는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게 한다. 그는 미국의 유수공대를 졸업하고 전기전자분야에서 최초의 기술을 개발하고 벤처박람회에서 대통령상까지 받았다. 미국을 비롯해 해외 18개국에서 특허도 획득할 정도의 기술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기술에만 지나치게 자부심을 가진 나머지 타협할 줄을 몰랐다. 이동률 센터장이 여러 회사에 매칭을 시켜주었지만 자신의 기술이 탁월함만을 고집하는 틀에 갇혀 버렸다. 결국 그는 더 이상의 투자도 받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 그 사이 유사제품이 나와 특허 분쟁 중에 있다고 한다.

“기술창업 기업들은 대기업이나 투자자들을 경계하면서 자신의 기술을 거저 빼앗으려한다는 편견과 경계심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처음부터 너무 큰 성공을 원하지 말고 자신의 기술이 우선 알려지도록 애쓰고 파이를 키우는 요령도 필요합니다.”

창업보육센터의 영업사원인 이동률 센터장은 자신의 국내외적 인맥을 총동원해 입주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제자들까지 동원해 해외 시장을 연결한다. 우선 접촉이 되면 어떤 경로를 밟든지 입주기업의 브로셔나 사업현황 파일을 보내 회사제품을 알린다.

중국에서 수출, 투자, 기술이전 모색

광주전남지역에는 현재 31개의 창업보육센터에 500개 정도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전체적인 매출액을 타지역보다 적다고 한다. 대기업이나 활성화된 산업이 없어 지역연관성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남보육센터에서 3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것이 중국시장이다.

“중국에 수출해 성공하면 전 세계로 수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제품 수출, 국내 투자, 입주기업의 기술이전 등 모든 분야에서 접촉할 계획입니다. 상해에 한국수출상품 전시관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중국바이어를 초정해 수출 상담회를 열고 상품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이것 또한 중국에 있는 이 센터장의 인맥을 총동원한 결과다.

호남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2014여성벤처사업활성화 사업에서 호남권의 거점대학으로 선정돼 이미 여성 예비창업자 8명을 배출하고 500만 원씩의 창업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창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블루칩이면서도 이즈음엔 정부재정지원 제한정책 때문에 지원금이 중단돼 창업보육센터도 사업이 축소돼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본래 19기업이 입주해 있었지만 선택과 집중을 위해 14개 기업으로 수용규모를 축소했다.

그럼에도 창업보육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조력하고 있다. 호남대 입주 창업센터는 그동안 ‘(주)옥토파워’나 ‘(주)피러스’처럼 단단한 중소기업을 창출해냈다.

“저희의 임무는 입주회사를 성장시키는 겁니다. 지속적인 보육지원을 통해 최종 독립할 수 있도록 해야지요.”

호남대 창업보육센터에는 올해 에이스골프라는 유망한 창업기업이 센터에 입주해 하루가 다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률 센터장의 가장 큰 보람이이다.

에이스 골프

김영준 대표

골프공의 무게중심 잡아주는 ‘발란스머신’개발 타수 손실 획기적으로 줄여

작년 호남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2년 만에 매출 50% 성장한 기대주

골프공은 두 개의 금형이 맞물려 만들어진다. 이때 접합부위가 발생하는데 샌딩 기계를 사용하지만 완벽한 마감을 할 수 없으며, 제품 사출공정에서 공의 편심을 무시하고 생산되고있으며, 현재 생산되는 모든 골프공들은 이런 요인을 전혀 감안하지 않고 무작위로 퍼팅라인을 인쇄하고 있어 이러한 사출시 변형과 편심으로 인해 퍼팅시에 골퍼들이 의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굴러가게 하여 홀인을 방해하고 있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시중 골프공의 무작위로 인쇄한 퍼팅라인을 신뢰하고 있다고 한다.

무게중심 잡은 골프공 ‘디스커버리Ⅲ’ 생산

에이스골프는 작년에 호남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그런데 1년 사이에 매출 50% 신장이라는 급격한 발전을 했다. 에이스골프의 주효한 기술과 호남창업보육센터의 세심한 지원이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에이스골프는 생산단계에서 정확한 무게중심을 잡은 라인이 설정된 골프공 ‘디스커버리Ⅲ’를 출시했다.

“구기 종목에서 사용하는 모든 공은 생산 과정의 공법 때문에 완전한 구체가 아닙니다. 오차범위 내에서 허용하는 거지요. 골프공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유난히 골퍼들은 공의 완벽성을 신뢰해요. 퍼팅이 안되면 자기 실력 탓을 하지요. 하지만 공 발란스가 맞지 않으면 실수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디스커버리공은 특허공법으로 얼라인먼트(alignment)해서 생산과정에서 공의 한계를 감안해 완벽한 퍼팅라인을 설정해 나오기 때문에 평균 5타 이상의 핸디를 줄이는 결과를 창출합니다.”

디스커버리의 제조공법은 특허 6건, PCT 3건, 상표 7건, 디자인등록 50여 건을 출원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스골프는 또 작년에 ‘골프공 발란스머신’을 개발해 올해 중국과 호주에 지사를 설립하고 첫 해외수출 계약을 맺었다. 미국, 일본, 뉴질랜드 등에는 지사를 준비 중이다. 이 기계는 무게중심을 고려하지 않고 퍼팅라인을 설정해 나온 기존 제조사 공의 무게중심을 잡아준다. 에이스골프는 기계관련 특허를 2013년에 특허관련 5개를 출원했다.

“전국에 골프장이 600여 개입니다. 골프장입장에서 플레이하는 골퍼들이 평균 5타를 줄이게되면 약 15%정도 빠른 경기진행이 가능하여 절약되는 시간만큼 골프장의 운영수익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로스볼 수거 무게중심 설정해서 수출

에이스골프는 경기중 로스트볼 처리된 로스볼(loseball)들을 수거해 세척한 다음 무게중심라인을 마킹하여 호주와 뉴질랜드에 수출하고 있다. 호주는 1700여개의 골프장이 있으며 세계에서 골프장수가 5번째로 많은 나라이며 골프공 수요가 많은데 환경파괴등 여러요인으로

로스볼을 수거하지 못하게 한다. 골프공에 지불하는 돈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에이스골프는 작년 입주당시 2억 7천만 원의 매출을 가진 창업기업이었지만 올해는 약 8억 원의 매출을 이미 올리고 있고 내년에는 약 15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호남대 창업보육센터의 완벽한 성공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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