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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슈&]C커머스 열기 식었다...알리·태무 이용자 줄고 K커머스 반등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알리·테무 이용자 각3% 이상 감소...쿠팡·11번가 증가

중국 전자상거래플랫폼, 즉 C커머스의 열기가 이제 식은 것일까. 무서운 속도로 이용자를 늘리며 K-커머스를 긴장시켰던 알리·테무 등 C-커머스 이용자 수가 두 달 연속 줄었다.
가겨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돌풍을 몰고왔던 그간의 기세가 상당히 사그러들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K-커머스의 자존심 쿠팡과 11번가의 꾸준히 이용자 수를 늘려가며 C-커머스의 공포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알리·테무 MAU 3%대 줄어...쿠팡 월회비 인상에도 상승
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한국 활성이용자(MAU) 수는 830만명과 797만명으로 전달 대비 각각 3.4%와 3.3% 감소했다.
저가공세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중국 태무의 로고. 사진=태무
저가공세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중국 태무의 로고. 사진=태무

알리와 태무는 지난 4월에도 월간활성이용자 수가 전달 대비 각각 3.2%, 0.7% 줄어들었었다. 두달 연속해서 이용자가 감소한 셈이다.

지난달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앱 순위는 1위 쿠팡, 2위 알리익스프레스, 3위 11번가, 4위 테무 등 순이다.
테무의 경우 지난 3월 한국 이용자가 한 달 동안 200만명 넘게 급증하며 3∼4월에 11번가를 제치고 종합몰앱 순위 3위에 올랐다가 지난달 다시 11번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11번가의 MAU는 지난 4월 766만8천여명에서 지난달 799만5천여명으로 4.3% 증가하며 2위 알리를 바짝 추격했다.
이른바 '알테쉬' 돌풍에도 불구, 이커머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쿠팡은 지난달 이용자 수가 3111만여명으로 전달 대비 0.7% 늘었다.
쿠팡은 지난 4월 신규 회원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대폭 인상, 이른바 '탈팡족'이 늘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이용자를 늘리며 기염을 토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지난 달 한국 이용자 수도 알리와 테무는 줄고 쿠팡과 11번가는 늘었다.
◆알리·테무 신규앱 설치건수도 차갑게 식어...25% 감소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지난달 쇼핑앱 순위는 1위 쿠팡, 2위 11번가, 3위 테무, 4위 알리 등의 순이다.
테무의 지난 달 한국 활성 이용자(MAU) 수는 648만명, 알리익스프레스는 630만명으로 전달보다 각각 6.5%, 5.6% 감소했다. 이에 반해 쿠팡과 11번가 이용자 수는 각각 3057만명, 829만명으로 전달보다 0.4%, 5.3% 늘어났다.
신규 앱설치 건수도 가파르게 줄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의 앱 신규 설치는 각각 171만524건과 52만6205건으로 4월에 비해 25% 가량 쪼그라들었다.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소 기록이다.
알리와 태무의 사용자 수 감소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쿠팡이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100% 정품을 강조하며 진행 중인 쿠팡의 명품 마케팅. 사진=쿠팡 뉴스룸
100% 정품을 강조하며 진행 중인 쿠팡의 명품 마케팅. 사진=쿠팡 뉴스룸

지난 4월 30일 관세청은 알리와 테무 등 중국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5%에 해당하는 38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고물가에 '초저가 직구템'으로 알리와 테무가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유해 물질 검출 문제가 반복되고 국내 이커머스 업계도 다양한 할인 행사로 맞불을 놓으면서 C커머스 월간 이용자 수가 줄어든 것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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