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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슈&]K게임 대향연 시작...스무돌 맞은 국제게임쇼 지스타 개막

국내 최대 국제게임페스티벌 '지스타2024' 14일 부산 벡스코서 막 올라 주요 게임업체 총출동...침체에 빠진 게임산업 부흥의 새 활력소 주목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24 전시장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올해 지스타2024는 역대 최대규모로 열려 역대급 흥행이 예상된다.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24 전시장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올해 지스타2024는 역대 최대규모로 열려 역대급 흥행이 예상된다.

게임강국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글로벌 게임페스티벌 '지스타'가 1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전시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K게임 발전사와 궤를 같이해온 이번 지스타는 올해 스무돌을 맞아 국내외 주요 게임업체들이 총출동, 게임의 대향연이 항도 부산을 수 놓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지스타2024는 총 3281부스(BTC관 2364부스, BTB관 917부스)로 꾸며져 역대 대 규모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2024 개막식엔 강신철 조직위원장 겸 게임산업협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현석 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리 등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넥슨 등 주요업체 기대작 대거 출품...관람객 북새통
윤석열 대통령은 개막식 축하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 4위인 게임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이제 게임은 우리 국민 63%가 즐기는 대표적인 여가문화로 발전했고 교육, 훈련, 치료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특히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게임 산업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메타버스, AI 등 첨단기술과 융합되는 영역이기 때문에 확장성이 큰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년 지스타는 올해보다 규모를 더 늘릴 생각이며, 지스타가 세계 최고의 게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스타의 백미는 역시 게임 신작이다. 연중 최대 게임축제를 맞아 게임업체들은 지스타에 맞춰 차기작이나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하기 때문이다.
넥슨이 창립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청사진 담은 지스타2024 출품작 5종. 사진=넥슨
넥슨이 창립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청사진 담은 지스타2024 출품작 5종. 사진=넥슨

이에 따라 남보다 먼저 신작게임을 이용하려는 10대~30대 젊은 G(게임)세대들이 벡스코로 몰려들며 개막 첫날부터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특히 14일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짐에 따라 15일부터 수험생들이 대거 지스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2024 메인스폰서를 맡은 넥슨을 필두로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웹젠, 그라비티,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은 대형 부스를 마련, 그동안 절치부심 개발해온 신작을 출품해놓고 일반 게임이용자들과 해외 바이어들을 맞이한다.
지스타 메인스폰서이자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은 B2C전시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꾸렸다. 시연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구성해 이용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게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보인다.
넥슨은 PC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신작을 대거 선보였다. 넥슨은 영상 출품작으로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의 신규 트레일러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사상 최대규모에 흥행 예감...게임산업 재도약 전환점 기대
넷마블은 100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에 신작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2종을 선보이고, 170개 시연대와 체험형 무대 이벤트를 마련한다. 출품작과 더불어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코스프레 무대 이벤트도 마련했다.
크래프톤은 '하이파이 러시'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인조이'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의 시연 자리를 꾸미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중 '프로젝트 아크'는 5대5 팀기반 탑다운뷰 PvP 슈팅 장르로 알려진 기대작이다.
펄어비스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한창인 PC콘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 '붉은사막'의 시연 버전을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했다. 하이브IM, 웹젠,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각각 미공개 핵심 타이틀인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드래곤소드', '발할라서바이벌' 등을 내놓고 관람객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에 이어 차기작으로 내세운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에 이어 차기작으로 내세운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이번 지스타엔 이들 메이저급 K게임업체 외에도 국내외 크고작은 게임사들이 다양한 신작게임을 출품하며 관람객들과 글로벌 바이어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모바일게임  개발사 대표는 "지스타는 한꺼번에 많은 해외 바이어들을 만날 좋은 기회여서 비용부담을 안고 지스타에 참여했다"며 "게임산업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중소 개발사들의 지스타 출품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배려를 아끼질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는 이번 지스타가 침체에 빠진 국내 게임산업의 제도약에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사실 엔데믹 이후 게임이용률이 줄면서 주요 게임업체들이 실적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게임계 간판기업 엔씨소프트의 경우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을 정도다.
메이저 게임업체 한 관계자는 "과거의 사례를 봐도 지스타를 계기로 게임시장의 흐름이 바뀐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지스타2024가 역대 최대규모로 열리는데다, 날씨마저 포근해 사상 최대의 흥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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