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생활가전제품, 즉 K-가전이 중국에서 열린 글로벌 전시회 AWE2024 최고의 제품을 뽑는 AWE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싹쓸이했다.
중국 가전업체들이 한국을 맹추격하고 있지만, K-가전의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대 경쟁국인 중국의 안방에서 다시한번 탁월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않다.
특히 아시아 최대 가전 전시회이자 미국 CES, 독일 IFA 등과 함께 세계 3대 가전박람회로 평가받는 AWE에서 국내업체들이 최고상을 휩쓸며 세계 만방에 기술력을 마음껏 과시한 셈이다.
◆삼성, 업스케일링 등 탁월한 TV화질로 심사위원 사로잡아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를 뜨겁게 달군 국제 가전·전자산업박람회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2024'는 그야말로 한국을 위한 무대였다.
K-가전업체들인 주최국이자 라이벌인 중국은 물론 전세계 경쟁기업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차세대 스마트가전을 대거 출품하며 전시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가전의 기술적 차별성은 AWE2024의 꽃인 AWE어워드로 이어졌다. K-가전의 간판이자 세계 생활가전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고 영예인 금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네오(Neo) QLED 8K TV(QN900D)로 금상을 받았다. 삼성이 최근 출시한 이 제품은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업스케일링하는 등 탁월한 화질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전작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신경망과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eural Processing Unit·NPU)를 적용한 AI 프로세서 'NQ8 AI3세대'를 탑재, 삼성 특유의 고퀄리티 화질 등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삼성은 또 삼성만의 공간 맞춤 사운드와 Q심포니 등 다양한 기능 탑재한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 '뮤직프레임'으로 디자인상을 받았다. 네오 QLED 4K TV도 입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중국 평균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선보인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외관 크기는 유지하면서 내부 드럼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16% 더 키운 비스포크 세탁기가 각각 우수제품상을 받았다.
◆LG, 고압 스티머 탑재 차세대 스타일러로 두각
LG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올 뉴 스타일러'로 최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스타일러에 의류 구김 제거에 탁월한 핸디 스티머를 추가 내장한 신제품이다.
빌트인 고압 스티머가 탑재된 LG의 '올 뉴 스타일러'는 3단계로 스팀을 조절, 다양한 의류와 소재를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히트펌프 시스템을 탑재해 에너지를 효율을 높이고 히트펌프의 저온 제습 건조 방식으로 아끼는 옷의 손상을 줄여 섬세건조가 가능한 점 등 탁월한 기능으로 AWE어워드 심사위원들로부터 남다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금상에 이어 세탁기와 건조기가 직렬로 연결돼 일체형으로 구성된 워시타워로 디자인상을, 올레드(OLED) 게이밍 모니터인 LG 울트라기어로 테크놀로지상을 각각 받으며 세계적인 생활가전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이번 AWE어워드에는 전시회 출품작 수 만점중에서 400여개의 후보작이 경합했다. 주최 측은 후보작에 대한 정밀 평가와 심사를 거쳐 금상, 우수제품상, 코어상, 디자인상, 테크놀로지상, 혁신상 등을 수여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AWE어워드에서 최고상 수상과 함께 현지 집 구조에 맞춘 비스포크 가전과 차세대 TV 라인업가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을 공개하며 관람객들과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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