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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슈기획]'구글독점' 판결에 '서치GPT' 등장...검색시장 판도변화 예고

美사법부, "‘구글, 검색독점으로 불법행위' 판결...구글독주에 제동 서치GPT 공개 앞둔 오픈AI 등에 기회...글로벌 검색시장 재편될듯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AI기반 인터넷 검색 시장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글로벌 검색시장의 90%를 장악한 구글이 미 사법부로부터 독점판결을 받아 검색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은 지난 5일 미 법무부가 제기한 ‘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에 대해 “구글은 독점 기업이며, 구글은 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불법행위를 해왔다”고 판결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서치GPT를 공개하며 AI검색시장에 진출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글 독점판결 후폭풍 예고...서치GPT 추격에 빌미

연방법원은 “구글이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에서 자사의 검색 엔진을 디폴트로 설정하기 위해 애플과 삼성전자 등 모바일기기업체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독점을 불법으로 규정한 '셔먼법 2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글이 지불한 260억 달러는 다른 경쟁업체가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며 “구글은 시장 지배력을 불법적으로 남용하고 경쟁을 제한했다”고 판시했다.
구글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 '독점기업'으로 낙인이 찍힌데다, 이번 판결로 후폭풍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여기에 오픈AI, MS, 네이버 등이 AI기반 검색엔진으로 구글에 대한 파상공세를 벌이고 있어 약 1200억달러로 추정되는 전세계 검색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글로선 특히 AI시장의 최대 라이벌인 오픈AI의 서치GPT의 등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판결이 서치GPT의 추격에 빌미를 제공한 셈이됐기 때문이다.
서치GPT는 이르면 연말께 공개될 예정인데, 업계에선 구글 등이 지배하고 있는 기존 검색엔진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관측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프로토타입만으로도 서치GPT의 임팩트는 강하다. GPT-4 기술 디반의 서치GPT는 기능이 결코 만만치않다. 구글검색과는 출발부터 개념이 다르다. 서치GPT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GPT모델과 달리 최신 뉴스와 현재이슈에 대한 실시간 답변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사용자들의 정보 획득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치GPT의 실시간 정보 제공 능력은 구글이 장악한 검색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라고 말한다.
향후 검색시장이 AI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사진=데일리뉴스 디지털미디어연구소 
향후 검색시장이 AI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사진=데일리뉴스 디지털미디어연구소 

◆내년부터 AI검색 서비스 경쟁 후끈 달아오를듯

이같은 검색시장의 판도 변화는 구글의 검색광고 수익 모델과 네이버 등 국내 포털 사이트의 검색 및 쇼핑 서비스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미디어들의 웹 트래픽 감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치GPT에 맞서 구글과 네이버 등 기존 검색 엔진 업체들도 AI기반 검색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은 'AI오버뷰' 서비스로 수성에 나설 방침이며, 네이버는 최근 출시한 'Q'서비스의 성능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AI 검색서비스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건은 사용자의 검색 습관 변화가 시장 재편의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실시간 정보 제공 능력이 향후 검색 엔진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AI 검색 서비스의 급부상에 따른 윤리적 문제도 향후 시장판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보의 편향성, 민감한 주제에 대한 대응, 실시간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가 검색엔진업체들의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AI 검색 서비스의 발전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전세계 수 많은 인터넷기업들은 대응 전략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검색독점 판결과 서치GPT 등 후발 검색업체의 등장으로 25년 구글 검색 아성에 얼마나 큰 균열이 생길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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