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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3: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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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웃의 일은 곧 나의 일, ‘빨간 모자’의 이웃사랑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의 남다른 봉사활동

이웃의 일은 곧 나의 일, ‘빨간 모자’의 이웃사랑

이웃의 일은 곧 나의 일, ‘빨간 모자’의 이웃사랑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의 남다른 봉사활동

전국 해병대전우회 중 가장 광범위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포시지회가 이규호 지회장 취임 이후 새로운 변화를 모색 중이다. 독립적인 수익사업을 통해 봉사를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인 조직을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오랜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는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는 앞으로 체계적인 대민 지원으로 해병대전우회의 변화를 이끄는 롤모델이 될 전망이다.

30년 넘은 전통의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

남을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의인들의 이야기는 간혹 영웅담이 되어 매스컴을 통해 방송되기도 한다. 방송이 아니고서는 이제 더 이상 주변에서 의인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 사회는 다른 사람에 대해 무관심한 개인주의가 만연되어 있다. 남을 위해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각박해져 가고 있다는 세태의 반영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널리 알려지지는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주변을 돌보며 정의를 실현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 이규호 지회장을 비롯해 320명의 회원들은 우리 주위의 숨은 의인이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하게 이웃들을 위해 땀 흘리고 있다.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는 1991년 우리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부터 발대식을 갖고 지역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역사와 전통이 있는 조직이다.

김포시지회 이규호 지회장은 “91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면서 공식 발대식을 가졌는데 해병대전우회는 그 이전부터 이미 친목단체로 조직이 운영되어 왔다”고 소개했다.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의 주된 임무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기동순찰대, 인명구조, 환경정화, 봉사활동 등 지역 주민들의 삶을 안전하고 풍요롭게 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형식이 아닌 실질적인 봉사로 이웃의 정을 전파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 고촌분회는 특히 학생들의 안전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최고의 단체로 호평 받고 있다. 이규호 지회장은 “하교길이 불안한 여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전우회 대원들이 지켜주고 있어 지역 학부형들은 전우회라고 하면 최고의 봉사단체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녁 시간에 집집마다 학생들을 집에 데려다 주는 지킴이 활동을 전개하는 활동이 쉬운 일은 아닐 텐데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는 자신의 가족처럼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책임지고 있다.

또한 월곶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부탁으로 월곶분회와 함께 지체장애가 있는 특수반 학생들의 야외 나들이를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규호 지회장은 “대소변 정도만 가릴 수 있는 학생들은 바깥나들이를 쉽게 할 수 없기 때문에 1년에 15번 정도 장애 학생들과 함께 테마파크라든지 바깥나들이를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월곶분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고촌분회 김종화해병은 지회의 고문직을 맡고 있으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고촌초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교통정리를 수년째 해오고 있다.

봉사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는 이규호 지회장은 “형식에 그치는 불우이웃돕기나 소년소녀가장 돕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정을 느끼고 그것을 발판으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형식이 아닌 마음을 담은 봉사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래 전부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온 이규호 지회장을 비롯한 김포시지회는 자신들이 도움을 줬던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이규호 지회장은 “도움을 받던 소년소녀가장이었던 학생이 지금은 30대 중반의 나이가 되어 감사함을 전해 올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규호 지회장, “지자체 수익사업 통해 봉사활동 확대”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가 지역 봉사 활동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김포시에서 전우회 지원을 좀더 활성화시키면 봉사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이규호 지회장은 강조했다. 김포시에 전우회의 독립 단체 승인을 건의한 이규호 지회장은 “순수성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독립을 추진하지 않았는데 봉사 활동이 광범위해지다보니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자체의 공사와 같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수익사업을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가 책임 있게 맡음으로써 이익금을 봉사활동에 환원하겠다는 것이 이규호 지회장의 계획이다.

이 지회장은 “이익금의 50%는 형편이 어려운 회원들의 자녀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50%는 외부 봉사활동에 소요되는 경비로 사용할 것”이라면서 “타 전우회의 모범이 되는 롤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한 외부 감사를 받아 투명하게 자금과 조직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외부 봉사 활동이 많은 해병대전우회의 특성상 차량 유지만도 만만찮은 지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 지회장은 “봉사 나갔다가 차량이 멈추는 경우도 부지기수인데 그럴 때마다 회비로 수리비를 충당하는데 한참 부족한 실정이다”며 “지자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면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수익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해병대전우회의 참된 이웃사랑 실천

해병대전우회는 대부분 인명구조와 특수 활동에 관한 자격증 소지자가 많아 구조의 손길이 요구되는 극한의 상황에서 최대의 능력을 발휘한다. 김포소방서와 인명구조에 관한 MOU를 체결한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고, 시신을 수습하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낮과 밤을 개의치 않고 심지어 1박 2일 동안 뜬 눈으로 밤새며 인명 구조 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이처럼 해병대전우회가 열정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배경에 대해 이규호 지회장은 “해병대는 지원 부대여서 모든 일을 능동적으로 수행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회장은 회원들에게는 물론이고, 자신의 회사 직원들에게도 피동적으로 일하기보다는 능동적으로, 그리고 이왕 해야 할 일이라면 즐기면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인한 훈련을 통해 맺어진 끈끈한 전우애를, 사회기여로 발휘하고 있는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는 말단 회원에서부터 지회장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맡은 부분에서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간다.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어 안타깝다”는 이규호 지회장은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안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을 위한 삶을 이해하지 못하던 아내도 이제는 든든한 후원인이 되어 편하게 바깥일을 볼 수 있다는 이규회 지회장. 우리 주변의 숨은 의인들을 찾을 때마다 마음 한켠이 든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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