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시립 화장시설 건립 프로젝트가 행정적 토대를 갖추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 시는 지난 22일 '이천시립 화장시설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이를 공식 고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도시관리계획 결정은 특정 부지의 이용 목적을 확정 지어 개발 사업의 법적 근거를 확보하는 필수적인 행정 절차다. 이번 고시를 기점으로 화장시설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공사 준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새롭게 들어설 화장시설은 호법면 단천리 일대 13만 4,233㎡ 부지에 약 3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축된다. 주요 시설로는 화장로 6기를 비롯해 넓은 주차 공간과 공원, 각종 휴게 시설이 포함되며, 최첨단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한 현대적 장사시설로 설계된다.
특히 이천시는 화장시설이 주는 특유의 어둡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건축미와 친환경 요소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통해 단순한 장사시설을 넘어 지역의 상징성을 담은 랜드마크형 공공건축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핵심적인 행정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향후 실시설계와 착공 등 남은 과정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그간 타 지역 화장장을 이용하며 큰 불편을 겪어온 시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장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이천시민들은 관내 화장시설 부재로 인해 원거리 이동과 높은 이용료 지불 등 장례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시민들의 장례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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