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경쟁 이통3사의 약 18분 1 정도 투자해 서비스론칭 3년 안에 흑자를 달성하겠다."
SKT, KT, LG유플러스에 이어 제 4이통사로 출범을 앞둔 스테이지X 서상원 대표가 제시한 당찬 목표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말 5G 서비스용 28㎓ 주파수대역을 4301억원에 낙찰받아 사실상 제4이통사에 이름을 올린 기업이다.
서상원 스테이지X 대표는 7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제4이통사를 위한 그간의 비 과정과 향후 사업 전략을 조목조목 밝혔다.
서 대표는 우선 저비용 구조를 발판삼아 기존 이통3사와는 차별화된 파격적 요금제를 출시하고, 서비스 개시 후 3년 안에 흑자전환하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1차 투자금 6128억원을 제시했다. 이 중 4301억원 28㎓ 주파수대역 낙찰비에 투입하고, 나머지 단 1827억원으로 네트워크 공동 이용(로밍)을 위한 코어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이통사 추가 시설투자비의 18분의, 즉 5.5%만 투자해도 서비스 론칭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게 서 대표의 판단이다. 현제 스테이지가 1차로 추진중인 기지국수는 단 6천개다. 기존 이통사(1만5천개) 40%에 불과하다.
이러한 저비용 구조가 가능한 것은 스테이지X의 초기 주력 서비스 타깃은 B2C가 아닌 B2B로 공연장, 병원, 학교, 공항을 비롯한 고객 밀집지역에 집중할 것이기에 서비스품질에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스테이지X는 또 설비와 인프라 투자에도 과감한 혁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코어망 전체를 클라우드로 가상화하고, 이를 통해 확장성, 가용성, 경제성을 확보해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과감히 도입하겠다는 것도 비용 절감 차원이다. 서 대표는 적극적인 AI기술을 도입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즉, 망 품질 관리부터 고객 응대까지 모든 운영을 AI에 맡겨 운영비를 절감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서 대표는 공격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연구개발(R&D)과 28㎓ 혁신 서비스에 재투자함으로써 기술혁신을 선도하며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 대표는 "28GHz 대역이 5년전과 비교하면 눈부시게 발전. 리얼 5G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고 전제하며 "서비스 첫해엔 공연장, 병원, 학교, 공항을 비롯한 밀집지역에서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강점을 가진 Wi-Fi를 활성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과당경쟁으로 인해 주파수 낙찰가가 다소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서 대표는 "오래 준비했고 자신감, 진정성이 있어서 과감한 결정을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일각의 재정 능력에 대한 의구심에 대해선 "정부 정책자금을 제외하고도 초기 자금을 4천억원을 마련했다"면서 이와는 별개로 서비스 론칭 일정에 맞춰 시리즈A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외 투자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서 대표는 이날 애플 아이폰 외주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과 스테이지X의 전용 단말기를 개발할 계획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북미에 이미 출시된 갤럭시 및 아이폰 28GHz 지원 단말기를 국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통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는 한편 폭스콘과는 전용 28GHz 탑재 단말기를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서 대표는 "단말기 구매 시 고객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두 개 이상 브랜드를 가져와 국내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비스 개시 시점에 맞춰 적기에 28㎓ 안테나를 탑재한 합리적인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폭스콘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테이지엑스는 올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 구축에 나서 내년 상반기 전국망 통신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후 28Ghz 기지국 확대 뿐 아니라 중저대역 주파수를 추가 확보, 자체망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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