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공모 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이름을 올리며 지역 농업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장흥군은 관산읍 삼산리와 신동리 일원의 삼산간척지를 기반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미래형 스마트농업 요충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약 25.8㏊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로 기획되었다. 군은 간척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하여 대단위 스마트농업 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세웠으며, 초반에는 공공 주도로 기반을 닦은 뒤 점차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단계적 확장 전략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업 추진은 총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1단계인 2026년부터 2028년까지는 공공 부문의 주도로 기본적인 스마트농업 인프라를 마련한다. 특히 약 4㏊ 규모의 온실을 포함한 청년농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총 16명의 청년 농업인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3단계에서는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스마트팜 단지를 넓히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방침이다.
육성지구 내부에는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지원 시설과 실증 교육장, 에너지 효율화 설비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이를 통해 생산과 기술 검증, 보급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갖추게 되며, 지역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영농 모델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장흥군은 염해 간척지의 특성을 반영하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저탄소 농업을 실현하는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농업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이는 향후 대규모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단지를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 핵심적인 기반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해 그동안 치밀하게 준비해 온 단계별 로드맵과 청년 농업인 중심의 육성책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삼산간척지를 공공과 민간, 그리고 청년이 상생하는 스마트농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흥군은 조만간 세부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스마트농업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출처 : 장흥군청 보도자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