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4일 국회, 정부와 의료정책 관련 합의안을 마련한 것을 두고 일부 전공의들이 반발하고 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선배들을 믿고 진료 현장으로 돌아가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최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발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합의’ 서명식을 갖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 중단 등의 사항을 담았다.
그 외에도 양측은 지역 수가 등 ▲지역의료 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건정심 구조 개선 논의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의료현안을 의제로 하는 의정 협의체 구성도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사항에 전공의단체는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는 이날 SNS라이브 방송을 통해 의협의 합의내용에 반발했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대전협 비대위와 젊은의사 비대위에서는 (합의문에) 합의한 적이 없다”며 “전공의들의 단체행동 중단은 의협이 민주당, 복지부와 합의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반발에 최 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이들을 진정시켰다. 그는 “이미 고발 조치된 전공의를 비롯하여 복지부가 고발을 미루고 있는 수백명의 전공의, 오늘을 마지막으로 시험의 기회를 잃게 될 의대생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젊은 의사 여러분, 그리고 의대생 여러분. 숭고한 투쟁, 놀라운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조건 없는 복귀와 구제가 가능해진 만큼 선배들을 믿고 진료 현장으로 돌아가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올바른 의료환경, 합리적 의료제도는 투쟁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투쟁의 결과물로서 얻어질 대화와 논의의 장에서 우리의 역량을 동원해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무엇보다 의료계가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며 “젊은 의사들이 주축이 돼 일궈낸 소중한 성과를 반드시 가시적인 결과로 만들어낼 것이다. 의협에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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