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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9: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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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중식당 ‘안동장’

안동장 박종국 대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중식당 ‘안동장’

‘지식서비스 최우수기업’에 선정, 맛과 서비스에서 ‘최고’

안동장은 세월을 이어 변치 않는 맛을 유지하고 있어 안동장은 추억의 또 다른 이름이다. 어렸을 때 맛보았던 중국음식의 깊은 맛을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갖고 있는 안동장은 손님들에게 맛과 함께 추억을 선사한다.

안동장의 전통을 이어받아 현대화에 성공한 박종국 대표는 중식당으로서는 드물게 ‘지식서비스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식당에 경영의 노하우를 접목한 박종국 대표는 체계적 관리와 서비스로 안동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한다.

전통과 현대화의 장점 그대로 살려

중국음식점은 모든 이에게 추억의 장소다. 특히 예전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 추억의 그림은 더 진해진다. 어렸을 때 좋아하던 자장면과 탕수육, 난자완스를 안동장에서 먹게 되면 백발의 노인은 청년이 되고, 중년의 부인은 댕기머리를 딴 어린 소녀로 돌아가게 된다. 맛이 가지고 있는 기억의 힘을 믿고 있는 안동장은 이처럼 옛날 그대로의 맛을 유지하고 있어 맛과 추억을 선사하는 집이다.

안동장 박종국 대표는 경영능력이 탁월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전통의 맛을 유지하고 있는 안동장의 장점을 현대적 감각으로 세련되게 가꿔 남녀노소 모든 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식당으로 변모시켰다.

박종국 대표는 2000년에 안동장을 인수한 이후 맛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에도 심혈을 기울여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종국 대표는 “안동장을 인수할 당시 건물이 노후하고 내부 시설도 낙후되어 손 볼 곳이 한두 곳이 아니었다”면서 “처음에는 손해가 많았지만 안동장의 전통을 잘 살려 현대화시켰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시 찾는 곳이 됐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1~2층까지만 가게 공간으로 사용하고 3층은 건물 사무실로 사용했었는데 박 대표는 3층까지 식당으로 확장했다. 처음에는 많은 투자를 했지만 자리를 잡고 나니 매출이 급상승해 지금까지 매상이 떨어져본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된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동장, ‘지식서비스 최우수기업’에 선정

박 대표의 경영능력과 안동장의 맛과 서비스는 ‘지식서비스 최우수기업’에 선정되면서 인정받았다. 창업진흥원과 미래지식경영원이 공동 주관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지식서비스 최우수기업’ 선정식이 13일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안동장 박종국 대표는 지식서비스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 ‘지식서비스 최우수기업’ 선정은 실력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발굴해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지식서비스 경영이 중소기업 전반에 확산되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식서비스 최우수기업’에 선정될 정도로 안동장은 맛과 서비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식당이다.

박 대표는 “주변의 상가와 식당, 그리고 학교까지 오래된 곳들은 모두 다 사라지고 있는데 안동장은 50년 넘은 세월동안 간판이 바뀌지 않고 살아남은 장수식당”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 같은 전통을 현대화시켜 전통이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안동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의 음식점을 만들기 위한 투지와 열정

박종국 대표가 안동장과 함께 성공신화를 써나갈 수 있었던 배경은 박 대표의 타고난 승부사 기질에서 찾을 수 있다.

박 대표 스스로도 “승부욕이라고 할까, 남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는 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승부욕은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기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지만 박 대표는 강한 승부욕만큼이나 열심히 노력하는 성실함을 지니고 있다.

박종국 대표는 7년간 권투선수 활동을 했는데, 그의 승부사 기질과 성실함은 운동선수 생활 과정에서 몸에 밴 것인지도 모른다. 불리한 권투경기에서 코치가 수건을 던져 기권할 직전까지 갔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지를 불살라 1분을 남겨 놓고 KO승으로 이긴 경기도 있다고.

“지금도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중간에 포기하는 일이 없다”는 박 대표는 명절을 제외하고는 가게 문을 닫은 적이 없을 정도로 성실함이 몸에 배어 있다.

다른 가게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안동장보다 시설이 좋다는 곳이 있으면 그곳을 찾아 안동장의 개선점을 찾는 ‘지피지기’의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주방의 그릇 하나까지도 자신의 손을 거쳐야 하는 꼼꼼함과 손님들이 모니터로 주방 안까지 볼 수 있도록 하는 청결함과 자신감으로 인해 안동장에 대한 손님들의 신뢰는 더욱 커졌다.

종업원이 가게를 만든다, 친절과 서비스 강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처럼 장사가 잘 되는 집은 작은 부분에서도 남다른 차이가 있다. 이는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의 정성이 얼마나 가게에 들어가 있느냐에 따라 생기는 차이다. 박종국 대표는 주방이나 홀을 매일 점검해 불이 나간 전등은 없는지, 종업원의 명찰은 똑바로 잘 달려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박 대표는 “매출이 부진한 가게를 보면 전등의 불이 나간 것도 모르고 정리정돈은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간판의 불도 밝고 깔끔하게 켜져 있는 것이 손님에게 좋은 인상을 주게 된다”고 세심함의 차이를 설명했다. 식사를 하기에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어야만 손님들이 다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게의 분위기는 가게의 매출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특히 종업원은 그 집의 얼굴이기 때문에 종업원들이 편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박 대표는 종업원들의 어려움을 마음으로 듣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영인이다.

박 대표는 “종업원들의 어려움을 들어주면 작은 부분까지도 스스로 알아서 실천한다”고 인력 관리 노하우를 밝혔다.

종업원들이 그 가게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는 박 대표는 “종업원이 열심히 안 해주면 안동장은 절대 빛이 날 수 없다”고 말하고 “종업원이 있기 때문에 안동장과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의 이 같은 마인드가 직원들에게도 전달돼 18명의 안동장 종업원들은 얼굴에는 미소, 몸에는 친절함을 담고 자신의 가게처럼 살뜰하게 손님들을 대접하고 있다.

중국 정통 요리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

박종국 대표는 ‘지식서비스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것을 열심히 살아온 것에 대한 보답으로 여기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니 보람이 생기고 긍지도 생겼다. 박 대표는 “예전에는 중화요리집을 한다고 하면 창피해했던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나의 길을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안동장은 중국본토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에 유학 오는 중국학생들이 많아져서 최근에는 중국인 손님들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 향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안동장의 음식으로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타국에서 생활하는 고충을 음식으로 달랜다.

취재 차 안동장을 찾은 이날도 중앙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온 유학생들에게 고국의 요리를 제공 해주기 위해 중국에서 초청한 요리사 2명이 안동장에 도착한 날 이였다.

음식은 사람을 병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건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을 통해 그 사람에게 정서적인 위안과 행복을 전할 수 있다. 해외에서 오래 산 한국인들이 해외에서 한국음식으로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는 것도 이런 이치다.

음식이 갖고 있는 정서적인 측면 때문에 음식은 나눔을 전달할 수 있는 훌륭한 재료다. 박 대표는 동사무소를 통해 한 달에 한 번씩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초청해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공헌에 대한 소신과 음식을 나누는 우리사회의 정서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이 외에도 상가번영회를 통한 방범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봉사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최고의 음식점을 향한 안동장의 도전은 계속된다

박종국 대표가 안동장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오래된 집이 많이 발전했다는 말을 들을 때다. “그럴 때면 보람을 느끼고 사랑을 받는 것 같아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는 박 대표의 말에서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다.

손님들이 예전보다 음식 맛이 더 좋고 깨끗해졌다는 칭찬을 인터넷에 올릴 때마다 자신이 노력한 보람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한다.

박대표는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있다.

손님 한분이 찾아와 독일유학중 중대 나온 교수님이 안동장의 안부를 묻어 모른다고 했더니 안동장을 모르면 중대생이 아니라며 야단을 치셨다며 일부러 안동장을 방문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안동장은 중대생들의 추억이 서린 장소가 된것이다.

앞으로 10년 이상은 자신의 손으로 안동장을 꾸려나가고 싶다는 박 대표는 전통을 현대에 맞게 계승 발전시키는 능력을 가진 경영인이다. 한류관계 CEO 과정, 카네기 과정 등 경영과 관련된 노하우를 배우는 열정도 뛰어나다.

하나의 목표를 정해놓고 혼신의 힘을 쏟는 복싱선수처럼 박종국 대표는 최고의 음식이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온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안동장을 만들 수 있었다. 열정과 성실이 결실로 인터뷰를 하던 날도 안동장은 1.2.3층 모두 예약 된 것을 보면 최고의 음식점으로 만든 박종국 대표의 도전은 앞으로 계속 될 것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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