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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6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발표…2030년 ‘나노기술 3대 강국’ 목표

연구개발·산업화·AI·양자 융합·생태계 조성 등 4대 전략 제시

정부, 제6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발표…2030년 ‘나노기술 3대 강국’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향후 10년간 나노기술 발전 방향을 담은 제6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며, 나노 융합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성장을 이끌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27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6회 심의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6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26~'35)」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나노기술개발 촉진법」에 따라 수립된 범부처 종합계획으로, 향후 10년간의 비전과 목표, 추진과제를 담고 있으며 여섯 번째 계획에 해당한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나노기술은 극미세 크기의 물질을 제어해 새로운 물성을 구현하는 기술로, 물질이 나노 수준으로 작아질 경우 기존과 다른 물리·화학적 특성이 나타나는 점을 활용한다. 이 기술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같은 정보·전자 분야를 비롯해 바이오, 에너지, 환경, 생활 소재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며 혁신을 이끄는 기반 기술로 자리 잡았다.

정부는 그동안 다섯 차례의 계획을 통해 연구개발 투자와 인력 양성, 나노 인프라 구축을 지속해왔다. 한국나노기술원과 나노종합기술원 등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모아팹으로 연계하는 등 기반 확충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국내 나노 분야는 논문과 특허 등 정량 지표에서 세계 상위 수준의 연구 역량을 확보했으며, 기술 수준 또한 최고 선도국 대비 높은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축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AI, 양자, 첨단바이오 등 차세대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나노 물질과 구조 제어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중장기 정책 방향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2030년, 세계를 이끄는 나노기술 3대 강국으로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네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나노 융합을 통해 글로벌 기술 선도를 목표로 삼았다. 나노과학 최초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주력 산업 고도화와 함께 우주·항공 등 신산업을 견인할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서브 나노 제어, 인공 나노물질, 나노 지능화, 나노 전환, 나노-바이오 하이브리드 등 다섯 개 분야의 최초연구를 지원하고, 시범과제를 통해 본격 추진에 앞서 기반을 마련한다.

산업화 전략에서는 연구 성과의 신속한 사업화를 목표로 수요기업이 초기부터 참여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우수성과의 조기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한 나노소재 기술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신공정 기술개발 지원도 추진하며, 실증과 인증 지원 확대 및 민간 주도의 나노혁신기업 인증제도도 이어간다.

AI 및 양자 융합 분야에서는 초거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나노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지능·지각·구동 등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AI 확산의 기반을 마련한다. 소재 물성 예측 AI와 자율실험실 확산, 연구 데이터 공유 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아울러 반도체 제조 역량을 활용해 양자 칩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큐비트 구현을 위한 신물질 연구를 지원해 양자기술 상용화를 뒷받침한다.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는 전국 나노 인프라를 분야별·지역별로 특화하고, 공정 및 측정 데이터의 공유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소재 지식과 AI 활용 역량을 갖춘 융합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나노물질과 제품의 안전성 평가 및 국제 표준화 활동도 지속한다. 기술의 경제·사회·환경적 영향을 평가하는 나노기술 영향평가도 정기적으로 실시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나노 과학기술이 독창적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 발전,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계와 산업계, 관계부처가 협력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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