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 위기의식이 팽배해지는 가운데 재외언론의 활로를 찾고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제23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와 ‘제14회 국제심포지엄’이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서울과 함평, 고창, 군산에서 열린다.
'인공지능 시대 재외언론의 활로 모색'을 주제로 세계한인언론인협회(회장 김명곤, 이하 세언협)이 마련한 '제23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 세계 20개국 32개 도시에서 60여 명의 한인 언론인들이 참석하여 재외 한인 언론인의 '언론인대회'와 '심포지엄' 개최를 축하하고 재외언론인들의 단합을 공고히 했다.
또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겸 재외동포위원장, 양정숙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의원,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김성곤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 겸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 조롱제 재외동포포럼 회장, 김영수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장, 김홍수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상임고문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세언협 김명곤 회장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위기의식이 팽배해지고 있지만, 언론의 역사는 두려움 없이 새로운 길을 걸어간 사람들로 다져졌다”라며, “인공지능 시대, 피하면 위기이고 맞서면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번 대회는 AI로 언론인의 자리가 위협받는 시대에 활로를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라고 밝히며, “지적 문화 확산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언론인들이 별다른 도덕성과 함께 인공지능의 속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종성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인 언론인은 전 세계 각지에서 동포사회 여론을 조성하고 모국과 연결해주는 소통 창구이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재외동포의 목소리를 듣고 한인 언론인과 꾸준히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또한 “오늘 국제심포지엄의 주제와 같이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고,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끊임없이 교류하고 공부하며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음에 경의를 표한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양정숙 의원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뉴스 저작권이 쟁점으로 부상할 것이며, 인공지능 업체들이 ‘고품질 뉴스’에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는 점에서 언론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말하며 “고품질 저널리즘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 시대에 재외동포들을 위한 고품질 뉴스를 제공하고,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하여 재외언론이 인공지능 시대에서 경쟁력을 갖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외 이종걸 대표상임의장과 김성곤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재외동포를 대표하여 소식을 전하는 세계한인언론인협회를 격려하며 23회를 맞은 세계한인언론인대회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고,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연합뉴스에서 25년간 재외동포 분야를 전담 취재해온 왕길환 동포·다문화부 기자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한인언론인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왕 기자는 1999년 1월 연합뉴스 동포·다문화부의 전신인 민족뉴스부에 경력으로 입사해 재외동포 관련 취재를 맡아 1만4천여 건의 기사를 쓰는 등 재외동포 전문 기자로는 국내에서 사실상 유일하다.
김명곤 회장은 왕 기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에 앞서 "왕 기자는 재외동포 전담 기자로 활약하며 2002년 협회 발족을 발 벗고 나서서 도왔고, 지금까지 협회의 융성과 재외언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왕 기자는 "지난 25년간 연합뉴스 기자로 일하면서 2002년부터 21년간 세계한인언론인협회와 인연을 맺어왔다“며, ”무사히 완주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재외동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일조하고, 재외동포의 권익 향상과 위상 제고를 위해 활동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시민청에서 ‘인공지능시대, 재외언론의 활로 모색’이라는 주제로 제14회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에서는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AI 시대의 경제, 사회, 문화와 미디어의 방향'에 대해, 그리고 차영란 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광고 및 미디어 산업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뒤이어 이석수 프랑스존 기자, 조연숙 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장, 이덕일 캐나다 밴쿠버 코리안뉴스 기자와 최은창 MIT테크놀로지 리뷰 편집장이 '재외언론의 뉴미디어 활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 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개막식 이후 17일부터 20일까지 전남 함평군과 전북 고창군·군산시를 방문해 관광, 산업, 특산물 등을 소개하기 위한 취재 활동도 펼친다.
한편, 전 세계 재외동포 한인언론을 대표하는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세계 40여 개국 180여 개의 한글 매체가 회원사로 가입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2002년 제1회 재외동포기자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세계한인언론인대회’ 및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국내·외 재외동포와 동포언론의 접점을 넓히고 모국 대한민국과 소통하며 750만 재외동포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재외동포청, 함평군, 고창군, 군산시, 전남문화관광재단,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세계한인네트워크,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세계한인무역협회,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사단법인 평화, 재외동포포럼, 자유언론실천재단, 사이버외교사절단반크, 글로벌장보고재단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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