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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6:3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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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5대 한국리모델링협회 정진학 회장 /유진기업 사장

리모델링 특별법 제정을 통해 리모델링 활성화와 함께 안정적인 리모델링 사업이 가능할 수 있는 제도적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

제5대 한국리모델링협회 정진학 회장 /유진기업 사장

인터뷰- 제5대 한국리모델링협회 정진학 회장 /유진기업 사장

리모델링 뿐만아니라 연관사업 활성화에도 관심이 많다


▶리모델링협회 회장으로 취임한지 한달이 되어간다. 어떤 계기로 기업인이면서 한국리모델링협회의 회장직을 맡게 되었나?

주변에서 하라고 등떠미는 바람에 마지 못해 하게 되었다.(웃음)

레미콘협회 회장을 맡고 있어서 더욱 적극적으로 권유를 받았고, 나도 협회일을 하다보면 배울 것도 많을 것 같아 수락했다. 정보와 네트워크 정부의 정책 등을 잘 알 수 있게 되고 접근성도 좋을 것 같았다.

▶평소 리모델링에도 관심이 있었는가?

개인적으로는 평소 리폼에 관심이 많아 외국의‘홈디포’나 ‘홈센터’ 한국에 ‘한샘’같은 것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리모델링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리모델링 사업뿐만 아니라 연관사업 활성화에도 관심이 많다.

건축경기가 갈수록 신축시장이 줄고 유지∙보수 시장으로 전환되는 흐름에 있다. 그래서 리모델링 시장이 중∙ 장기적으로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이 된다.

▶리모델링의 현황과 장점?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비교해 친환경성, 사업기간, 국가자원 절약 등 여러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그 대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현실을 감안할 때, 이제는 우리나라 건축정책 수립에 있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신축보다는 ‘현존하는 노후 건물의 리모델링’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리모델링 시장 활성화 방안 및 향후 전망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정부의 정책지원이 이어지고, 공동주택 리모델링 수직증축과 일반분양·세대수 증가가 허용된 아파트 단지들의 사업 진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올 한해는 리모델링 산업이 발전적인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

건설시장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리모델링의 앞날은 매우 밝다고 단언한다.

▶ 한국리모델링연구소의 올해 중점 업무 추진 방향은?

협회는 작년 초부터 리모델링 전문인력의 양성 등 리모델링 진흥을 위한 교육사업 확대와 리모델링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리모델링연구소(KRRC, Korea Remodeling Research Center)’를 새로이 설치하여 운영중에 있다.

국가적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천재지변에 대한 재난 안전성을 확보하고, 친환경 에너지 절감 정책도 함께 전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노후화된 건축물을 리모델링 하는 사업은 기업의 단순한 영리추구가 아닌 국가적인 공익사업으로 보아야 한다. 공동주택의 경우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이에 혼란이 있어 정책방향을 명확하게 정리할 필요도 있다. 장기적으로 노후주택의 정비를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국가차원의 종합적인 검토도 요구된다. 올 한해는 리모델링 연구소 활동을 통하여 21세기가 요구하는 선진화된 건축기술 및 정책을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리모델링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은?

주거환경 개선은 리모델링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건물의 주거환경을 개선해가면서 장수명 아파트로 만들어가는 것이 올바른 정책 방향이라 생각한다. 공동주택 리모델링은 관련 법규가 산재되어 있어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현행 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 추진 관련 행정절차에 관한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리모델링 정책 혼선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근본 원인은 가이드라인으로 삼을 만한 명확한 기준이 정부 차원에서 없기 때문이다. 가이드라인이 없다보니 정책도 혼란을 겪고, 사업도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리모델링 특별법 제정을 통해 리모델링 활성화와 함께 안정적인 리모델링 사업이 가능할 수 있는 제도적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 특별법 도입과 함께 리모델링 주관 부서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일반건축물을 합쳐 리모델링 분야를 총괄하는 부서가 설치돼야 한다. 리모델링 부서가 만들어지면 전문 공무원이 배속돼 전문가적 식견으로 행정을 담당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협회와 같은 민간 기관들과의 논의와 협조도 가능하다. 이렇게 함으로써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노후주택에 대한 관리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조합장들과 주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면?

사람들이 재건축에 비해 리모델링을 많이 불안해하는데 전문가들과 함께 리모델링의 장점을 살리고 효율성을 높이려고 한다. 주민들에게는 충분한 설명을 통해 이해를 시키고자 한다.

▶건설업계에 메시지 또는 제언은?

지금처럼 정부의 건설정책이 재개발·재건축으로 맞춰질 경우 향후 도심슬럼화 등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노후화된 공동주택은 여러가지 사회경제적 문제(실 주거면적 협소, 주차공간 부족, 도시 슬럼화 등)를 발생시킨다. 건축물의 성능감소는 곧 ‘주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감소를 야기시켜 결국 계층 간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바, 리모델링을 통한 적극적인 주택의 질 향상을 통해 이를 개선해야 한다.

각종 건설 신기술의 적용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노후 건축물이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전환되어 이산화탄소 감축을 유도, 고유가와 에너지절약 시책에 맞춰 정부가 장려하고 있는 환경 개선의 상생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리모델링은 향후 국가 건설정책의 중심 축으로 견고히 자리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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