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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서귀포서 희귀한 '흰 제비' 새끼들 발견돼 화제

전깃줄 위 어미 기다리는 모습 포착...알비노 돌연변이 추정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의 한 전깃줄 위에서 흰 제비 새끼들이 어미가 가져다 줄 먹이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의 한 전깃줄 위에서 흰 제비 새끼들이 어미가 가져다 줄 먹이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에서 극히 드문 흰색 제비 새끼들이 발견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오전 서귀포시 대포동 일대의 전깃줄에서 일반적인 검은색이 아닌 흰색을 띤 제비 새끼 여러 마리가 어미를 기다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들은 평소 제비와 달리 온몸이 하얀색을 띠고 있어 지나가던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문가들은 이 흰 제비들이 색소 부족이나 결핍으로 발생하는 알비노 현상의 돌연변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알비노 현상은 멜라닌 색소가 결핍되어 나타나는 유전적 변이로, 야생 조류에서는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제비는 등과 날개가 검은색이고 배 부분이 흰색을 띠지만, 이번에 발견된 개체들은 전신이 하얀색으로 나타났다. 새끼들은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받아먹으며 정상적인 성장 과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알비노 조류는 색소 결핍으로 인해 자외선에 민감하고 천적으로부터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생존율이 일반 개체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새끼들은 어미의 보살핌 아래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지역 주민들과 조류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류 전문가들은 이러한 희귀한 돌연변이 개체의 발견이 생물 다양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철새들의 주요 서식지이자 이동 경로로, 다양한 조류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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