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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2 21: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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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중국 전문가가 보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최근 중국 외교부의 ‘한국통’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는 미국에 많은 책임이 있다는 요지의 발언은 했다. 이는 현재로서는 중국이 딱히 할 것이 없으며, 미국 주도하에 협상이 이뤄지고 있으며, 따라서 이와 관련된 것 역시 미국에 책임이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러한 발언은 향후 미국이 더욱 ‘책임감 있게’ 협상에 임하라는 주문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2월 5일, 주한 중국대사를 역임한 닝푸쿠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 사무 특별 차석 대표는 중국 장쑤성 옌청에서 열린 제6차 한·중 공공외교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각국이 입장 밝히고 논의 해야그의 이같은 발언은 한 참석자가 그에게 “한반도 비핵화 지연의 문제가 중국에도 있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한 것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런) 견해는 한반도 핵 문제의 실질을 잘못 봤기 때문이다. 중국이 뭔가 구체적인 안을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의 문제이기


최근 중국 외교부의 ‘한국통’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는 미국에 많은 책임이 있다는 요지의 발언은 했다. 이는 현재로서는 중국이 딱히 할 것이 없으며, 미국 주도하에 협상이 이뤄지고 있으며, 따라서 이와 관련된 것 역시 미국에 책임이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러한 발언은 향후 미국이 더욱 ‘책임감 있게’ 협상에 임하라는 주문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2월 5일, 주한 중국대사를 역임한 닝푸쿠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 사무 특별 차석 대표는 중국 장쑤성 옌청에서 열린 제6차 한·중 공공외교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각국이 입장 밝히고 논의 해야

그의 이같은 발언은 한 참석자가 그에게 “한반도 비핵화 지연의 문제가 중국에도 있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한 것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런) 견해는 한반도 핵 문제의 실질을 잘못 봤기 때문이다. 중국이 뭔가 구체적인 안을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의 문제이기도 하니 각국이 입장을 밝히고 논의해야 한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일견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음을 말하면서, 이와 동시에 미국의 역할이 더욱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한걸음 더 나아가 미국이 ‘대북 제재 완화’를 해야만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가 있다. 그의 이러한 말에 신뢰성이 가는 것은 그가 중국 외교부의 매우 책임 있는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그는 북한 김일성종합대를 졸업한 뒤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근무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이 이끌고 있는 한반도 사무 판공실의 2인자로 일하고 있다.

미국, My way 할 듯

하지만 현재 미국은 이러한 여론에 크게 굴복하거나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한과의 실질적인 동맹이자 연합을 자처하는 미국이 중국이나 러시아의 의견을 감안할 리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북한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반도 통일의 문제가 이슈로 떠오를 때에는 한반도에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중국, 러시아와도 활발하게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더욱 교류를 하면서 가까워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욱연 서강대 중국연구소장의 이야기다.

“한 주에 4만 명이 교류할 만큼 (한·중 간) 사람의 교류가 많지만 그만큼 마음과 정서가 가까워진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 사람 교류가 정서의 교류로 이어지려면 한국 드라마·예능프로·영화 등을 함께 보면서 정서적 유대가 이뤄지고, 공동의 가치관이나 문제 해결 노력을 통한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

장웨춘 세계경제및발전연구소장도 “수교 이후 관계는 비약적 속도로 발전했지만, 이제는 한·중 경제 관계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해야 할 때이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중국과 한국, 일본이 협력해서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대미무역에서 마찰을 겪고 있는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를 원한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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