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민영 제약 기업인 시우정(修正)그룹은 북한에 1100만여위안(한화 18억여원) 어치의 의약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시우정 약업(藥業)의 공식 인터넷 계정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선양(瀋陽)에서 곽복룡 주중 대사관 참사와 최영학 만경총회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부질환 치료제와 감기약 등 가정상비약 40여종의 의약품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는 시우정 그룹이 북한의 북중우호상업협회에 의약품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이뤘다.
한편 이 날 기증식에는 중국 우정그룹, 산이(三一) 중공업 그룹, 핑안(平安)보험 등 중국 기업과 국제우호협회 등 각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현재로선 대북 지원이 제한적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지만 비핵화 진전에 따라 대북 제재가 부분적으로라도 해제되면 중국의 대북 지원이나 경제협력이 활발해 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의약품 지원은 중국이 대북 제재를 엄격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국제 사회의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재 위반 논란을 피해 갈 수 있는 분야를 골라 대북 지원이 이뤄진 사례로 풀이된다. 의약품 등 인도주의 지원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품목이다. 시우위안(修遠) 시우정 그룹 부총재는
“북한과 중국은 강 하나 사이를 두고 입술과 이처럼 서로 의지하고 있다”며 “이번 인도주의 차원의 의약품 지원이 북한과 중국간 우호의 사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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