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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중동 위기에 해상운송비 '껑충'...수출기업 비용부담 가중

홍해 사태에 중국물량 증가 겹치며 운송비 베트남 56%↑·EU 39%↑

홍해 위기에 중국 물동량 증가로 해상운송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컨테이너를 가득실은 상선. 사진=SM상선 제공
홍해 위기에 중국 물동량 증가로 해상운송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컨테이너를 가득실은 상선. 사진=SM상선 제공

중동 위기에 따른 홍해 사태에 중국발 물동량 증가가 겹치며 해상운송비가 가파르게 상승, 수출기업의 비용부담이 크게 늘 것으로 걱정된다.

특히 베트남 등 K수출의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부 지역은 해상운임이 전달대비 무려 50% 이상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7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으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당 운송비용이 평균 182만2천원으로 전월보다 56.0% 올랐다.
EU행 운송비도 808만6천원으로 전달에 비해 39.2% 상승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12.2% 높은 수준이다.
미국 동부(28.1%), 중국(27.2%), 미국 서부(20.0%) 등도 한달 전에 비해 모두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다. 다만 일본만 전월대비 1.5% 상승하며 큰 변화가 없었다.
해상운송비는 올초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행 운송비는 6개월째 상승세이며 미국 서부는 4개월째, 미국 동부와 EU는 3개월째 각각 상승세다.
관세청은 최근 중국발 물동량이 크게 늘면서 컨테이너운반선이 부족해지면서 수출 운송비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에서의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출업계 관계자들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위기가 고조되는 등 당분간 해상운임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수출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해상 수입 운송비 역시 상승세다. 베트남(62.7%), 중국(12.8%), 일본(4.2%) 등 주요 근거리 항로에서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10.7%)와 EU(-7.9%)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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