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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2:3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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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그만두고 꽃에 묻힌 13년 세월ㅣ현대식물원 김병문 대표

인천광역시 서구 연희동 86에 위치한 현대식물원(대표 김병문(51)). 이 식물원은 공촌사거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매화원 치고는 하우스 3개동, 1백20평으로 규모가 큰 편이다. 김 대표가 2001년에 인수한 이 화원은 관엽, 동서양 난, 경조화환, 꽃바구니, 부케 등 화초에 관한 한 전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또, 영업도 인천 전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단체고객만50개 기업 외에 각종 단체가 있다. 김 대표는 경기도 양주 장흥지역 생산지에서 직접 수목을 가져다가 분갈이해서 팔기에 다른 회원보다 싸게 공급할 수 있다. 타 업체에서 주변에서 대충 구입해서 파는데 비해 김 대표는 직접 트럭을 몰고 가서 화분, 꽃을 한 차씩 싣고 온다. 생산지에서 직접 사오기에 가격 및 품질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 특히 난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화분에 심겨진 것을 가져다가 팔지만 원산지에서 낱개별로 구입해오기에 10만원 짜리를 8만원에 팔 수 있다. 혹시나 화초 밑 눈이 안 닿는 부분에 진딧

직장 그만두고 꽃에 묻힌 13년 세월ㅣ현대식물원 김병문 대표

인천광역시 서구 연희동 86에 위치한 현대식물원(대표 김병문(51)). 이 식물원은 공촌사거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매화원 치고는 하우스 3개동, 1백20평으로 규모가 큰 편이다.

김 대표가 2001년에 인수한 이 화원은 관엽, 동서양 난, 경조화환, 꽃바구니, 부케 등 화초에 관한 한 전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또, 영업도 인천 전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단체고객만50개 기업 외에 각종 단체가 있다.

김 대표는 경기도 양주 장흥지역 생산지에서 직접 수목을 가져다가 분갈이해서 팔기에 다른 회원보다 싸게 공급할 수 있다. 타 업체에서 주변에서 대충 구입해서 파는데 비해 김 대표는 직접 트럭을 몰고 가서 화분, 꽃을 한 차씩 싣고 온다.

생산지에서 직접 사오기에 가격 및 품질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

특히 난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화분에 심겨진 것을 가져다가 팔지만 원산지에서 낱개별로 구입해오기에 10만원 짜리를 8만원에 팔 수 있다. 혹시나 화초 밑 눈이 안 닿는 부분에 진딧물이 생길까 바 살충제를 뿌리고 거름도 연탄을 때서 화분갈이를 한다. 다시 말해 심겨진 것을 그대로 파는 게 아니라 하우스

에 다시 심어 잎도 나오게 하고 모양새를 어느 정도 가꾼 다음에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김 대표도 이 식물원을 인수받기 전에는 직장생활을 했다. 2002년 5월까지 대우자동차에서 무난하게 직장생활 하다가 부인이 영원히 직장생활 할 것도 아니니 화원으로 독립사업해보는게 어떠냐는 제안을 해온 것이다. 그러던 중 IMF가 닥치면서 회사형편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신중하게 화원경영을 숙고했다.

본래부터 타고난 손재주가 있어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직장 그만두기 2~3개월 전 연차휴가를 받아 꽃집경영 수업에 들어갔다. 처음 화원을 시작했을 때는 팔면서 배우고 일하면서 팔았다. 다행히 식물원을 넘긴 전 주인이 2개월간 옆에 붙어생활하면서 각종 요령을 가르쳐 줬다. 판매요령, 물건 사오는요령, 재배 및 분갈이하는 요령 등 노하우 외에 기존고객 명단도 그대로 넘겨줬다.

김 대표는 성품이 사람사귀는 것을 좋아해 대인관계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전주인에게 넘겨받은 고객명단 외에 별도로 거래처를 개척했고 각종 단체에도 가입해서 고객선을 다양하게 확대했다. 화원경영이라는 전혀 생소한 분야에 뛰어들었지만 굴곡없이 무난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 보통 문외한이 입문하면 적응

하는데 3~5년 걸린다는데 빠른 시간내에 자리잡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내 사업이라 직장생활보다 훨씬 안정감이있었다.

김 대표는 지금 경기침체기가 오래 지속돼 모두들 어렵다고하지만 자신은 미리 자리를 잡아놨기에 이나마 유지한다고 한다. 왠만한 사람들은 화원 문을 닫고 떠나는 실정이라며 경기가 얼른 활성화돼서 모두가 생활이 윤택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김 대표는 이렇게 빨리 자리잡은데 대해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이 큰 요인이 됐다고 본다. 지방화원을 통해 주문 화환을 보내줄 때는 고객에게 반드시 받은 화환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주문받은 사람으로서 물건상태를 책임지고 보증해주는 경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런 식의 경영으로 신뢰를 얻었기에 영원한 고객이 된 단골이 많다고 한다.

김 대표는 고향에서 충남 서산농고(지금은 중앙고) 졸업 후 2년간 직장생활 하다가 군제대후 1987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했다. 대인관계가 원만해 어느 조직에 들어가든 항상 구심점 역할을 해왔기에 대우자동차에서도 노조 대의원을 하다가 지부장으

로 50~60명을 관할했다. 나중에는 충청향우회장으로 6백명을2년동안 이끌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집은 작전동이었지만 선배 권유로 계산1동 자율방범대로 들어가 밤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야간순찰을 돌기도 했다. 계산1대에서 5년간 활동하면서 청소년 선도, 노상에 쓰러진 취객들을 파출소

에 인계하는 등의 일을 했다. 그 후 거주지인 작전동 방범대장으로 자리를 옮겨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활동해왔는데 올해로 7년째이다. 작전동 방범대는 총인원이 40명으로 5명씩 5개조가순찰을 돌며 나머지는 운영위원, 임원이다.

2002~2007년까지 계양구 동부로타리클럽에서 봉사활동도 했다. 보청기회사와 자매결연 맺어 다세대주택 단칸방에 혼자사는 노인들에게 보청기를 지원하고 생필품도 제공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2009년에는 발기인 38명과 함께 천우라이온스클럽을 새로 창단했고 현재 제2부회장을 맡고 있다.

서구 석남동 <광명의 집>에서 매주 둘째 주 화요일(월 1회) 콜럼비아참전비앞에서 공원노숙자-불우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배식을 한다.노숙자쉼터인 <광명의 집>에는 매년 12월이 되면김장봉사 1백50포기를 지원하며, 동시에 냉장고, 생필품, 커피 등 각종 비품 일체도 공급한다. 검단 <내리요양원> 1백여명 노인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및 청소도 해준다.

그밖에 계양구 의용소방대 소속으로산불예방 캠페인 및 계양산쓰레기줍기운동도 한다. 화재에 대비해 2주에 한번씩 시장통로 확보훈련 및 산불진화훈련도 한다. 이를 위해심곡동 소방연수원에 가서 교육도 받는데 심폐소생술및 레펠타고 뛰어내리기 훈련, 호수 연결해서 방수하는 훈련까지 마쳤다고 한다.

사단법인 자연보호협의회

계양구회장을 맡으면서 학생 대상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토요일마다 쓰레기 줍기, 자연보호 캠페인을 한다. 또 겨울에는 계양산및 동양동 벌판 등에 야생동물 먹이주기도 한다. 회원 30여명이야생동물 먹이를 주고 쓰레기 보호장비, 삽, 괭이를 준비해 계양산의 습지조성해 놓은 자리에 물이 고일 수 있게 해준다. 소액의지원금이 나오기에 활동결과는 사진으로 찍어서 계양구청에 보고한다.

1998년에 영세받은 천주교신자로 1965년생 뱀띠인 부인과는중매로 결혼했다.

김 대표는 살면서 큰 것을 바라지 않고 남에게 해꼬지 안하면서 베풀고 봉사하면서 사는 것을 낙으로 여긴다고 한다. 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내 할 일 열심히 하고 살면 된다는 소박한 행복관을 갖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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