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사업을 목적으로 강남 아파트를 통째로 매입했던 이지스자산운용이 아파트를 되팔기로 결정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부동산 불법 투기 사범에 대한 엄정 대응 지시 하루 만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3일 아파트 사모펀드를 청산하기 위해 아파트를 이익 없이 빠른 시일 내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6월 강남구 삼성동의 아파트 1동을 통째로 매입했다. 노후화된 주거시설을 리모델링해 신축상품으로 공급한다는 사업계획 때문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를 위해 20년 이상 낙후된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이 투전판처럼 돌아가는 경제를 보고 도박 광풍에 법무부 장관이 팔짱 끼고 있을 수 없듯, 침묵한다면 도리어 직무유기”라며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진 22일 추 장관은 검찰에 부동산 불법 투기 사범에 대한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단속 대상에는 ‘부동산 전문 사모펀드 등 금융투기자본’도 포함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3일 “자금대출은 절차상 문제가 없었지만 국민들의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많은 가운데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조속히 펀드를 청산하고 아파트도 이익 없이 매각해 정상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