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범죄단지에서 구출된 한국인이 현지 경찰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주 지방경찰청 내 이민국에서 범죄단지에서 구출된 한국인 B씨가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B씨는 지난달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 위치한 범죄단지에서 현지 당국의 구출 작전을 통해 구조됐다. 시하누크빌은 최근 조직범죄의 온상지로 알려진 지역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과 인신매매 등의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구출 당시 B씨는 범죄조직에 의해 강제로 억류되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 경찰은 한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범죄단지를 급습해 B씨를 비롯한 여러 피해자들을 구출했다.
현재 B씨는 시하누크빌주 지방경찰청 이민국에서 관련 조사를 받고 있으며, 귀국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은 최근 몇 년간 중국계 자본이 대거 유입되면서 불법 온라인 도박 산업의 중심지로 변모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고수익 일자리를 미끼로 유인되어 범죄조직에 억류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SNS나 구인 사이트를 통해 고액 연봉을 제시받고 캄보디아로 유인된 후, 여권을 압수당하고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이나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에 강제로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캄보디아 현지 범죄단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해외 취업 제안에 응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캄보디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범죄단지에 억류된 한국인 구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위험에 처한 국민이 있다면 즉시 대사관에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경찰도 최근 범죄단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와 협력해 조직범죄 소탕 작전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편 B씨의 구체적인 억류 기간과 피해 상황, 범죄조직에 대한 세부 내용은 수사와 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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