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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커지는 美 대응 위해 중국과 이란 가까워지는건가?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17일 베이징에서 회동했다. 사진 = AFPBB 24일 홍콩의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과 이란이 점차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 보도했다.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이 피격당하고, 이틀 후인 14일 정체불명의 드론이 사우디 내 석유시설 2곳을 공격한 사건이 있었으며, 19일엔 미국 대사관에서 북쪽으로 불과 500m 떨어진 바그다드 그린존 중앙부에 로켓 포탄이 떨어지는 사건이, 20일엔 사우디 중부 탄도 미사일 요격, 다음날엔 사우디 남부 나즈란 공항 드론 공격등 연이어 사건이 터지고, 이란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란 입장이지만,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과 수위는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다시는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면서 "이란이 싸우길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17일 베이징에서 회동했다. 사진 = AFPBB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17일 베이징에서 회동했다. 사진 = AFPBB

24일 홍콩의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과 이란이 점차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 보도했다.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이 피격당하고, 이틀 후인 14일 정체불명의 드론이 사우디 내 석유시설 2곳을 공격한 사건이 있었으며, 19일엔 미국 대사관에서 북쪽으로 불과 500m 떨어진 바그다드 그린존 중앙부에 로켓 포탄이 떨어지는 사건이, 20일엔 사우디 중부 탄도 미사일 요격, 다음날엔 사우디 남부 나즈란 공항 드론 공격등 연이어 사건이 터지고, 이란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란 입장이지만,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과 수위는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다시는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면서 "이란이 싸우길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적인 종말이 될 것"이라 경고에 가까운 압박을 가했다.
군사적 갈등을 맺는 이란과 미국. 상황은 다르지만 중국 역시 미국과의 무역갈등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15%상향한다고 밝힌 데 이어 3,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도 고율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하자 중국 역시 관세 보복에 나선 상태다.

더불어 미국은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68개의 계열사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이란 샤히드 베헤시티대의 모센 샤리아티나 부교수는 "미국의 중국과 이란에 대한 위협적인 태도에 따라 양국 간의 협력 강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며 "현재 중국과 이란은 공동의 적이 가하는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 17일엔 왕이 중국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베이징에서 만나 회담을 가지며 서로를 지지하는 발언을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미국의 일방적인 이란 제재에 단호히 반대한다"고도 언급했다.
같은날 중국의 유조선 '퍼시픽 브라보'가 20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싣고 페르시아 만을 출발한 점도 중국과 이란의 관계가 가까워지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미국이 지난 2일 이란산 원유를 예외조치 없이 전면 수입금지(SREs)를 시킨건 중국이 주요 유조선이 이란산 원유를 선적해 운반을 하며 중국이 이란산 원유 최대 수입(24%)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과 갈등은 전쟁을 불사할 정도로 치닫는 상황인 만큼 중국도 깊게 관여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 역시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비록 중국이 경제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대립을 하고 있는 상태지만 군사적 긴장감은 약한 상태이며 미·중 양국은 여전히 협상중이기 때문.
중국 원난대의 중동지역 전문가 샤오시안은 "중국은 이란과 무역거래를 통해 미국에 대항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이다"면서도 "중동지역에 너무 깊이 관여하는게 중국의 의도는 아닐 것"이라 말했다.
중국은 이란과의 관계가 경제분야 협력을 넘어 더 깊어지길 원하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다.
왕지안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 역시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있는만큼, 중국 정부가 이란과의 거래에 더욱 신중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에 제재를 가할 수 있고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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