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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LG전자·UNDP, 소말리아 청년 위한 기술훈련 허브 구축 협력

민관·국제기구 협력으로 직업훈련과 고용 연계 모델 추진

코이카·LG전자·UNDP, 소말리아 청년 위한 기술훈련 허브 구축 협력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와 LG전자, 유엔개발계획(UNDP)은 소말리아 청년의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평화 구축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소말리아 모가디슈 지역 청년들에게 전기전자와 정보기술 분야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코이카와 UNDP가 추진해온 ‘아프리카 권역 평화 구축 및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사업’에 LG전자가 참여하면서 성사됐다. UNDP는 현지에서 LG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코이카는 해당 사업을 통해 소말리아를 비롯한 지역에서 폭력적 극단주의를 예방하고 평화를 구축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협력으로 분쟁과 취약 환경에 놓인 청년과 여성에게 시장 수요 기반의 기술직업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실제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회복력과 사회적 안정,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코이카와 LG전자가 에티오피아에서 운영해온 직업훈련 모델을 소말리아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모가디슈에는 LG 제품과 장비를 활용한 실습 중심의 모듈형 기술훈련 허브가 조성될 예정이다.

훈련 과정에서는 전자 및 가전제품 수리, 정보기술 하드웨어와 네트워킹, 멀티미디어 시스템, 창업 및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이 제공된다. 에티오피아에서 인증 교육을 이수한 소말리아 강사진이 직접 교육을 맡아 현지화와 지속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 수료생들은 수리 기사나 서비스 인력으로 취업하거나 관련 분야 창업 지원을 받게 된다.

사업 운영에서 코이카는 예산 지원과 전반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UNDP는 현지 사업 총괄과 정부 및 지역사회 협력을 담당한다. 각 기관의 역할을 결합해 현지 수요에 밀착한 기술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출처: KOICA 보도자료
출처: KOICA 보도자료

이번 직업기술훈련 사업은 소말리아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전자제품의 서비스 기반이 부족한 현지에 기술교육 거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기술 인력 양성과 서비스 생태계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규 코이카 케냐 사무소장은 “이번 협력은 정부기관과 국제기구,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소말리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해 장기적인 평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점장은 “에티오피아에서 축적한 직업훈련 경험을 소말리아에 확산해 아프리카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리오넬 로렌스 UNDP 소말리아 사무소장은 “이번 협력은 기술훈련과 민간 협력, 평화 구축을 결합한 모델”이라며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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