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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클로즈UP]자율주행 로봇배송 상용화…로봇친화형 아파트 시대 성큼

현대건설, 통합 자율주행로봇배송 서비스 '디에이치 대치' 첫 적용 도로부터 세대 현관까지 완벽 이동…한남4구역 등 도입 확대 계획

현대건설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이 아파트 현관앞까지 배송서서비스를 하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이 아파트 현관앞까지 배송서서비스를 하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띵동, 로봇배송 왔습니다." 첨단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 로봇이 마치 인간 택배기사처럼 물건을 현관앞까지 배송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이동에 제약이 없는 자율주행 로봇배송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상용화모드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AI(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혁신기술이 망라된 최첨단 로봇배송 서비스가 상용화됨에 따라 장차 로봇친화형 미래 주거단지 조성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계단도 자유자재 이동....작년 실증 통해 안정성 확보
현대건설은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를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처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플랫폼 ‘제로원(ZER01NE)’에서 독립한 스타트업 모빈(Mobinn)과 현대건설이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배송의 첫 상용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작년 10월부터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단독형 타운하우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로봇배송에 대한 실증을 통해 성능 검증과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의 로봇 배송 서비스는 완벽한 D2D(Door to Door)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5G 무선통신 및 관제시스템과 연동돼 원격 제어가 가능한 것은 물론 이동의 제약이 거의 없는 전천후 택배기사다.
도로에서 부터 지하 주차장, 공동 출입문을 거쳐 엘리베이터 무인 승하차 기능까지 탑재돼있다. 배송차에서부터 세대 현관까지 전 구간의 완벽한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의 자율 주행 로봇 서비스가 계단을 오르며 단지 내에서 배송서비스를 하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의 자율 주행 로봇 서비스가 계단을 오르며 단지 내에서 배송서비스를 하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측은 "이 로봇배송 서비스는 엘리베이터와 연동돼 로봇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거나 정원 초과 범위까지 판단해 승차 여부를 가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도 배송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바퀴 구조로 계단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릴 수 있다. 적재함 경사도 변화에 따른 수평 유지 기능으로 적재물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로봇에 3D 라이다와 카메라가 장착돼 주변 지형과 사물을 인식하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이동한다. 계단이 아닌 연석을 오르내릴 수 있으며 장애물은 간단히 피해간다.
◆서울 재건축 단지로 서비스 확대...주거문화 혁신 기대
입주민들은 단지 내 상가에서 구입한 물건을 이 로봇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집에서 배송받는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의 조식 서비스, 도서 대여/반납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된다. 특히 순찰 모드 기능을 지원해 단지 내 방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게 강점이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D2D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반포주공 1단지, 한남3구역 등 서울의 핵심 재건축 사업지에 이 서비스를 수주해놓았다.
특히 한남4구역의 경우 미래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다양한 스마트아파트 기술 서비스를 적용해 입주민에게 차원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는 고객 편의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로봇 친화형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거 기술 및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마트 점원이 고객에 보낼 물품을 자율주행 로봇에 적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서울의 마트 점원이 고객에 보낼 물품을 자율주행 로봇에 적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현대건설 외에도 행정안전부가 작년 12월 백화점 쇼핑물건을 로봇이 알아서 주차장까지 배달해주는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 실증 시연회를 가졌다.

이 로봇은 고객이 쇼핑한 물건을 수거해 복도, 호실, 엘리베이터 등이 담긴 주소정보인 실내지도를 활용해 정확한 도착지와 최적의 이동경로로 움직여 주목을 받았다. 로봇의 층간이동을 위한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기능과 실내외간 출입을 위한 자동문 연동기술을 구현하며 로봇의 공간이동의 제약을 없앴다.

또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전문 기업인 도구공간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5에서 새로 개발한 모듈형 순찰로봇 ‘로브제(Robjet) S5’를 공개, 화제를 모았다.

로브제는 자율주행 구동부를 기반으로 기능부를 모듈화해 다양한 디자인 및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로봇이다. 로브제는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최대 20kg까지 운반 가능한 대용량 적재함을 탑재하고 6.5인치 휠과 서스펜션 스프링 캐스터 적용으로 주행 안정성을 확보해 소화기, 응급키트, 약재 등 위험 상황 대처를 위한 물품 배송 기능을 강화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드론배송에 이어 자율주행 로봇배송이 상용화됨에 따라 첨단 혁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주거문화 조성이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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