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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키워드로 본 트렌드⋯‘탄소 중립,’ ‘ESG’↑

▲ 구글(Google)의 검색 키워드 추세를 지수화‧도표화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인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탄소 중립’ 또는 ‘ESG’의 검색 횟수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크게 상승했다/구글 트렌드 제공 구글(Google)의 검색 키워드 추세를 지수화‧도표화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인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탄소 중립’ 또는 ‘ESG’의 검색 횟수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크게 상승했다. 그만큼 친환경 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증거다.우리 정부는 지난해 7월 그린뉴딜을 한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그린뉴딜이란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뜻하는 ‘그린’과,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정책을 뜻하는 ‘뉴딜’의 합성어이다. 즉, 친환경 산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및 시장 창출 효과를 꾀하는 정책이란 의미이다.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정부와 민간 모두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하고 온실가스

▲ 구글(Google)의 검색 키워드 추세를 지수화‧도표화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인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탄소 중립’ 또는 ‘ESG’의 검색 횟수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크게 상승했다/구글 트렌드 제공
▲ 구글(Google)의 검색 키워드 추세를 지수화‧도표화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인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탄소 중립’ 또는 ‘ESG’의 검색 횟수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크게 상승했다/구글 트렌드 제공

구글(Google)의 검색 키워드 추세를 지수화‧도표화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인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탄소 중립’ 또는 ‘ESG’의 검색 횟수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크게 상승했다. 그만큼 친환경 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증거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7월 그린뉴딜을 한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그린뉴딜이란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뜻하는 ‘그린’과,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정책을 뜻하는 ‘뉴딜’의 합성어이다. 즉, 친환경 산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및 시장 창출 효과를 꾀하는 정책이란 의미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정부와 민간 모두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노력이 진행됐다.

국제사회는 일찍이 기후변화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체결해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왔다. 트럼프 정부 시절 기후협약에서 탈퇴했던 미국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첫날 협약 복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 세계적 동조에 다시 참여했다.

그러나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이 모든 주체에게 반갑고 수월한 것만은 아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고탄소 산업에서는 조달금리 상승 및 탄소 저감시스템 구비를 위한 비용 증가 등 수익성 악화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체 산업 중 철강‧화학‧자동차‧조선업 등의 고탄소 산업 비중이 커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수반되는 비용 역시 다른 국가에 비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지난달 17일, 삼척블루파워의 1.000억 원 규모의 3년 만기 회사채(AA-) 신규 발행에 대해 투자자 수요가 전무한 미매각 현상이 발생했다.

삼철블루파워는 포스코 그룹 계열사로 현재 강원도 삼척에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 중이다. 해당 회사채 등급이 원리금 상환 가능성이 매우 높게 평가되는 AA- 등급임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ESG에 역행하는 것으로 보고 투자를 꺼렸다는 것이 이번 미매각 현상에 대한 업계의 중론이다.

이처럼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는 화력발전 관련 기업들의 조달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민간투자 발전사뿐 아니라 한국전력 계열의 AAA등급 발전사들도 상대적 약세를 보인다.

고탄소 산업에 대한 투자 기피 현상이 심화된다면, 향후 금융기관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대출채권 및 투자자산을 매각할 시 마땅한 투자 수요를 찾지 못할 수 있다. 또 부실 채권을 회수하지 못해 대손상각처리 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면, 은행 건전성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될 위험도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탄소 중립으로의 이행이 우리나라 실물경제 및 금융안정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제 내 고탄소 산업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신규 온실가스 저감기술 개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은행시스템의 안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은행들이 기후변화 요소를 고려한 위험관리체계 구축, ESG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기후변화 이행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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