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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6: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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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토요요(TOYOYO) 정영민 대표

독창적 디자인, 차별화된 아이디어, 산업디자인 전문기업

㈜토요요(TOYOYO) 정영민 대표

 ㈜토요요(TOYOYO) 정영민 대표


독창적 디자인, 차별화된 아이디어, 산업디자인 전문기업

해외시장 공략으로 세계화의 청신호를 밝히다

인간을 둘러싼 현대 산업사회의 모든 환경은 디자인의 영역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중에서도 산업디자인은 인간의 문화적 필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조성하는 산업제품과 생산시스템을 발전시켜 온 대표적인 창조 활동이다. 최근 국내 1인 창조기업인 산업디자인 전문기업의 글로벌한 행보가 중소기업의 잠재성을 시사하며 신선한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광주디자인센터 입주기업인 ㈜토요요(대표 정영민)다.

지난 2011년 설립된 ㈜토요요는 CI(Corporate Identity)·BI(Brand Identity), 제작 및 환경, 공공 시설물, 제품, 선박 디자인까지 디자인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여 판매하는 산업디자인 전문기업이다. 광주디자인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인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운영 사업’을 통해 수출 경험이 전무했던 한계를 극복하고 신제품 수출 성사로 글로벌 기업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디자인을 향한 뜨거운 열정

㈜토요요 정영민 대표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성장하자’라는 기업의 이념 아래 독창적인 디자인과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승부하고 있다. 학부과정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고 대학원 과정에서는 제품디자인을 전공한 정영민 대표는 다방면의 디자인 전문가다.

“처음 입학할 무렵에는 주위에서 디자인은 전망이 없다며 우려를 많이 했습니다.”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정영민 대표는 디자인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외면할 수 없었다. “취업을 못 해도 좋으니까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진학했습니다.”

정영민 대표는 산업디자인은 욕심이 없으면 못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산·판매와 해외수출 등 소비자 반응까지 폭넓게 볼 수 있어야 진정한 디자인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영민 대표는 그의 바람대로 디자인 기획부터 양산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시스템의 좋은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는 디자인 원안이 제조업체 측의 원가와 시간 등의 이유로 제조과정에서 빈번하게 바뀌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이기도 했다. 산업디자인은 양산에 맞게 제품을 분석하고 창작하고 실현하는 전 과정에서 그 대상과 밀접하게 소통하기 때문이다.

지역 내 1인 기업으로 해외 판로 개척

㈜토요요가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는 외부적 경기요인과도 관련이 있었다. 유럽 경제위기 등 경기침체로 국내 수주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이에 대한 돌파구를 고민하던 중에 정영민 대표가 오래전부터 희망해 왔던 국제화를 모색하게 된 것이다.

“자체 디자인 역량을 응집해 수출상품화 하겠다는 일념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했습니다.”

그 결과 값진 결실로 보답했다. 지난해 5월 처음 개발한 ‘티몽’(Teamong)‘이라는 실리콘 재질의 차(茶) 거름망(Tea Infuser)은 ‘일본 International Gift Fair’에서 만난 바이어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어 지난해 말 첫 수출을 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콘셉트로 제품의 색 변화를 통해 차가 우러나는 정도를 알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다. ‘티몽’은 온천욕을 즐기는 아기원숭이를 모티브로 개발된 것으로 온도의 정도에 따라 원숭이 얼굴색이 변하는 것과 같은 특징을 지녔다.

“단순히 ‘원숭이 엉덩이가 빨갛다는 인식을 얼굴로 표현하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정영민 대표는 이처럼 디자인의 실용성은 물론 일상에 위트를 안겨주는 재미적 요소를 가미해 제품 경쟁력의 차별화를 낳고 있다. 티몽의 액상 실리콘은 열에 강해 내열온도 300℃의 끓는 물에서도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티몽의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기능성은 차를 마시는 시간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제품 개발은 대성공이었지만 아이디어가 디자인으로 형상화되고 제품으로 양산되기까지 지역 내 경험 있는 기업이 없다 보니 일련의 과정들이 정영민 대표에게는 힘겨운 싸움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해외전문 사이트는 물론 국내 여러 유명 디자인업체를 수소문해 자문하는 등 고생 끝에 마침내 유아용 젖병 소재와 동일한 소재를 사용해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생산되었다. 티몽은 식약청 검사 및 SGS인증과 국제특허 PCT 출원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처음으로 수출금액이 표기된 수출신고필증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 세계화를 향한 청신호가 켜지던 그 순간을 회고하는 정영민 대표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토요요는 최근 제2탄으로 ‘구름 컵 커버(Cloud Cup Cover)’를 개발해 대만, 중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 수출에 성공했다. 이번 신제품은 구름 모양의 찻잔 뚜껑으로 찻잔 속의 온도 변화를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협상 중인 일본 바이어들의 반응도 좋아 대량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토요요의 행보는 지역 내 1인 기업으로서 해외 판로 개척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디자인으로 더 큰 세상을 꿈꾸다

정영민 대표는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양산도 국내 업체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우리 제품은 PLA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제품인데 PP 소재가 섞이면 친환경이 아닙니다. 외관적인 차이는 잘 못 느끼지만 무게를 재어보면 섞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질량에서 3g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정영민 대표는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품질 하나하나까지 철저하고 세심하게 확인하고 관리하고 있다. ㈜토요요의 제품은 6천 원에서부터 1만6천 원 정도로 가격 대비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탁월한 성능까지 더해져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한다.

정영민 대표는 하반기에 준비 중인 아이템도 기대할 만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제품이 나오면 연락을 달라는 해외 바이어들도 있습니다. 이들과도 지속해서 연락을 취하면서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정영민 대표는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궁무진한 창조의 불꽃을 간직한 정영민 대표.

그가 꿈꾸는 디자인 세상은 더 큰 세계를 품고 있다. “비슷한 꿈을 꾸는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회사를 그려보고 있습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지친 일상에 여유로운 미소와 활력을 안겨 줄 ㈜토요요의 눈부신 행보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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