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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2 20: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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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 김정은에게 지금 가장 아쉬운 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트럼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간의 북미 관계에서 전례가 없는 강한 기 싸움을 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를 유지한 채 계속 북한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면서 강하게 압박해 들어가고 있다. 이에 북한 역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비핵화가 영원히 물 건너갈 수도 있다”고 맞서고 있다. 이러한 양측의 대치는 과거 미사일을 쏘아대겠다던 형국과 비슷하다. 말에서는 ‘미사일’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의 치열함으로 서로 대립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실제 양측의 속내를 분석하면 조금 다르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금 양측은 모두 북미협상이 잘되어야 하는 자신들만의 이유가 있으며, 이를 통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경제적 위치를 타개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서로에게 굴복을 요구재미있는 사실은 북한과 미국이 서로가 서로에게 “나는 인내하고 있다”고 말한다는 점이다. 최근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개인 논평을 통해 “미국이 허튼 생각의 미로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트럼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간의 북미 관계에서 전례가 없는 강한 기 싸움을 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를 유지한 채 계속 북한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면서 강하게 압박해 들어가고 있다. 이에 북한 역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비핵화가 영원히 물 건너갈 수도 있다”고 맞서고 있다. 이러한 양측의 대치는 과거 미사일을 쏘아대겠다던 형국과 비슷하다. 말에서는 ‘미사일’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의 치열함으로 서로 대립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실제 양측의 속내를 분석하면 조금 다르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금 양측은 모두 북미협상이 잘되어야 하는 자신들만의 이유가 있으며, 이를 통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경제적 위치를 타개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서로에게 굴복을 요구

재미있는 사실은 북한과 미국이 서로가 서로에게 “나는 인내하고 있다”고 말한다는 점이다. 최근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개인 논평을 통해 “미국이 허튼 생각의 미로에서 벗어나 제정신으로 돌아올 때를 인내성 있게 기다리는 중이다. 조미(북미)관계 개선과 제재 압박은 병행될 수 없으며 시간은 미국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줄 것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 폼페이오 국방장관 역시 지난 11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북한에 대해) 인내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곧 서로가 서로에게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라’고 요구하는 격이다. 이들은 한마디로 ‘신뢰 게임’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너를 믿을 수 없으니 어서 비핵화를 하라’고 말하고 또 한편에서도 ‘나도 너를 믿을 수 없으니 어서 상응 조치를 내놓아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종류의 게임은 누군가가 굴복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 게임이기도 하다. 상대에게 자신의 논리와 의지를 강요하고 있는 격이기 때문이다.

속이 타기는 둘 다 마찬가지

하지만 실질적인 속내에서는 서로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둘 다 ‘나는 너를 인내하겠다’라는 말은 곧 ‘나는 뭔가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으며, 따라서 인내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미라는 이야기. 현재 북한의 경우에는 GP철수, 철도 연결 등 남북관계 개선에는 매우 적극적이며, 더불어 북한 주민들에게로 ‘핵이 완성되었으니 경제를 발전시키자’고 천명해 놓은 상태다. 그러니까 지금의 교착 상태가 계속되면 경제를 발전시킬 수 없으니 김정은 위원장도 속이 탄다. 이러한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지만, 현재 그는 탄핵의 위기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만약 북한이 매우 구체적인 성과를 내주면 이러한 탄핵의 위기 탈출에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일군 ‘미국의 위대한 지도자’로서의 명성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트럼프에게는 전략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비난에서도 한걸음 물러설 수도 있다. ‘전략이 없는 인내를 한 것이 아니라, 인내를 한 것이 진정한 전략이었다’라고 말함으로서 그간의 실책을 만회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양측의 이러한 입장 때문에 지금의 교착 상태는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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