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인 **팰런티어(Palantir Technologies)**와 최대 100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의 방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은 팰런티어의 AI 전장 관리 플랫폼 ‘타이탄(TITAN)’으로, 앞으로 미 육군 지상전력의 핵심 시스템으로 확대 배치될 예정이다.
팰런티어는 7월 31일(현지시간) 자사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계약은 미 육군이 향후 수년간 전장을 디지털 기반으로 완전히 재구성하는 작업의 핵심 축”이라며, “타이탄은 실시간 데이터 통합, 위협 예측, 자산 배치 최적화 등 전장 지휘관의 결정 지원을 위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타이탄’은 위성, 드론, 레이더, 센서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실시간 전장 시나리오를 시각화하고, AI 모델을 통해 적의 행동을 예측하거나 아군 병력 배치를 자동 제안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기존 군사 작전 시스템과 호환되며,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기반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계약은 미국 국방부의 ‘공통 전장 운영 체계(CJADC2)’ 전략의 일환으로, 각 군(육·해·공군)이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기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팰런티어는 지난 수년간 CIA, FBI 등 미국 정보기관과 협력해온 경험을 살려 군사 분야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 계약으로 인해 팰런티어의 주가는 나스닥 장중 한때 10% 이상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팰런티어가 방위산업 내 AI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언론은 “이번 계약은 단순한 무기 도입이 아니라, 전장을 데이터 기반으로 혁신하려는 미국 국방 전략의 본격화”라며 “AI가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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