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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2 21:5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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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평양, 변화의 중심에 서다

사진=데일리뉴스DB 지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민관방북단 160명이 10·4선언 11주년 행사를 위해 평양을 다녀왔다. 여기에는 서울 자치구 중 이창우 동작·박성수 송파·오승록 노원구청장도 동참했다. 최근 <서울신문>은 좌담회를 통해 이 세 구청장의 방북기를 실었다. 이들은 모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인연이다. 그들은 모두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평양의 모습에 깜짝 놀랐으며 새로운 역사를 쓰자는 결의를 했다. 놀랍도록 변한 평양의 모습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평양의 거리에 주목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집중적으로 들어선 고층건물들에서 상상할 수 없는 ‘속도전’을 느꼈다고 한다. 아파트 외벽이 회색에서 다양한 색깔로 바뀐 것도 눈에 띄었으며, 평양 시민들 표정도 자유로워져서 예전만큼 통제가 심하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시내에 들어서니 11년 만에 도시가 이렇게 천지개벽할 수 있나 싶었다. 북측 안내인에게 그 얘길 했더니 ‘그렇지요?

사진=데일리뉴스DB
사진=데일리뉴스DB

지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민관방북단 160명이 10·4선언 11주년 행사를 위해 평양을 다녀왔다. 여기에는 서울 자치구 중 이창우 동작·박성수 송파·오승록 노원구청장도 동참했다. 최근 <서울신문>은 좌담회를 통해 이 세 구청장의 방북기를 실었다. 이들은 모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인연이다. 그들은 모두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평양의 모습에 깜짝 놀랐으며 새로운 역사를 쓰자는 결의를 했다.

놀랍도록 변한 평양의 모습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평양의 거리에 주목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집중적으로 들어선 고층건물들에서 상상할 수 없는 ‘속도전’을 느꼈다고 한다. 아파트 외벽이 회색에서 다양한 색깔로 바뀐 것도 눈에 띄었으며, 평양 시민들 표정도 자유로워져서 예전만큼 통제가 심하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시내에 들어서니 11년 만에 도시가 이렇게 천지개벽할 수 있나 싶었다. 북측 안내인에게 그 얘길 했더니 ‘그렇지요? 우리도 마음먹으면 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더라. 11년 전엔 우리와 얘기하는 걸 꺼린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엔 표정도 밝아지고 스스럼없이 농담도 하는 게 느껴졌다. 그때나 지금이나 남쪽 정치 상황을 우리보다도 더 잘 꿰고 있는 건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도 마찬가지의 의견이었다. 방북하기 전에는 평양에 대해서 뭔가 어둡고 낙후됐을 것 같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막상 평양 시민들을 만나 보니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 달랐다는 이야기다. 또한 “평양 시민들만 봐서는 얼굴에 살도 붙고 옷도 밝아져서 (남한 사람들과) 구별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자체가 밀착된 관계 만들어

세명의 구청장은 각각 향후의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했다고 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은 “일단은 서울과 평양이 전체적인 교류를 시작해 물꼬를 트면 거기에 발맞춰 서울시 자치구와 평양시 구역을 연결시키도록 협력의 실마리를 만들어 가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치구 차원에서 정치나 경제교류를 하는 건 맞지 않겠지만 문화, 체육, 의료 분야 교류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나 싶다. 가령 노원구 합창단이나 보건소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자매결연을 통한 상호방문, 체육문화교류가 대표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너무 중구난방으로 어수선하게 교류를 하지 말고 통일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에서 적절하게 관리하고 지원도 곁들여서 체계적이고 질서 정연하게 교류를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국제정세 영향을 덜 받는 지자체가 더 교류협력에 속도를 낼 수 있다면서 남북 접경지대에서부터 교류협력을 해 나가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히 이렇게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자체 단체장들이 통일과 평화에 대한 열망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인 진행은 중앙정부에서 하더라도, 이렇게 지역별 다양한 교류가 결국 남북한의 더욱 밀착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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