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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2 16: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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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평양의 택시 산업 ‘경쟁’ 치열…자본주의 바람

전단지로 택시 홍보 하기도

평양의 택시 산업 ‘경쟁’ 치열…자본주의 바람

공산주의 국가 북한에도 택시가 있다. 북한의 수도 평양에는 1600여대의 ‘알락이’가 등록돼 있다. 알락이는 북한사람들이 택시를 부르는 별칭인데, 색이 알록달록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왠지 북한은 택시도 노동당에서 독점 운영할 것 같지만 실상은 5개 정도의 기관과 회사에서 운영한다.

과거 북한에서 택시는 ‘시장경제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였고 호텔 앞에서만 택시를 볼 수 있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정권을 잡고난 후 평양에서 택시를 보는 것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심지어 지방 도시에서도 택시 운행이 활발하다.

평양에는 ‘통통택시’가 있다. 통통택시는 부상이 커 제대한 군인을 위해 생계수단으로 특별히 허가된 택시다. 해당 택시는 평양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통택시는 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들어졌지만 8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1t의 짐도 실을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 요금도 고급택시의 절반 수준이다.

김정일 정권 때 북한 주민들은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평생 살다 죽어야만 했다. 하지만 김정은이 집권하면서 많은 제약들이 풀어졌다고 한다. 거주이전의 자유 또한 주어졌다. 북한 주민들은 평양과 북중 접경지역을 제외한 다른 곳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택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택시 산업이 활발해지고 있는 이유이다.

택시 기사들은 전단지로 자신의 택시를 홍보하기도 한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북한의 택시 기사들은 자국의 통화를 요금으로 받지 않았다. 변동폭이 크고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몇 년 새 북한 환율이 안정되면서 자국의 통화도 요금으로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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