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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용상 170㎏ ‘한국新’ 번쩍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목표

박혜정은 용상 3차 시기 때 170㎏에 성공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홈피캡쳐
박혜정은 용상 3차 시기 때 170㎏에 성공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홈피캡쳐

한국 역도에 13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0·고양시청)은 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용상 170㎏을 들어 올리며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박혜정은 17일 전남 완도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체전 역도 여자부 87㎏급에서 인상 124㎏, 용상 170㎏, 합계 294㎏로 금메달 2개(용상·합계)를 손에 넣었다. 인상에선 127㎏를 든 손영희(30·부산시체육회)에 이어 2위에 그쳤지만, 이어진 용상에서 170㎏ 벽을 넘어서며 합계 선두를 굳혔다.

박혜정은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선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에선 합계 289㎏(인상 124㎏·용상 165㎏)로 대회 3관왕을 달성했고,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합계 294㎏(인상 125㎏·용상 169㎏)로 기록을 더 끌어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스트 장미란’이란 박헤정을 소속팀 고양시청의 이세원 코치는 “운동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이 (장미란과) 똑 닮았다”며 “장미란의 나이대에 맞춰 기록도 비슷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결은 뛰어난 근력과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다. 아직 성인 무대 경력이 짧아 기술을 더 다듬어 나가야 하지만 이를 다 커버할 정도로 근력이 좋다. 큰 대회나 쟁쟁한 경쟁자를 앞두고 주눅 들지 않는 ‘강심장’도 갖췄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혜정은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게 당장의 목표”라며 “올림픽에선 인상 135㎏, 용상 175㎏를 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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