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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1:5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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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폼페이오 방북 앞두고 북미 기싸움, 협상 장기화 될까

오는 6일로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내 대북 강경파로 불리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년의 시한을 언급해 북한 압박에 나섰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의 생화학 무기 및 미사일 등에 대해 미국이 1년 내 해체하는 프로그램을 고안했고 폼페이오 장관이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폼페이오 장관이 '시간표는 없다'고 선을 그은 것과 달리 '1년' 시한이 거론된 것은 미국 측 속내가 볼턴 보좌관을 통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강경한 메시지가 북측에 그대로 전달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일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장과의 실무회담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서한이 전달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의 서한은 판문점 실무회담에 참가한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 센터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게 전달한 것


오는 6일로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내 대북 강경파로 불리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년의 시한을 언급해 북한 압박에 나섰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의 생화학 무기 및 미사일 등에 대해 미국이 1년 내 해체하는 프로그램을 고안했고 폼페이오 장관이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폼페이오 장관이 '시간표는 없다'고 선을 그은 것과 달리 '1년' 시한이 거론된 것은 미국 측 속내가 볼턴 보좌관을 통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강경한 메시지가 북측에 그대로 전달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일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장과의 실무회담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서한이 전달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의 서한은 판문점 실무회담에 참가한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 센터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직접적인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북미 '동시 행동'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매체를 통해 북한은 '무장해제'식의 일방적인 비핵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외교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북미가 치열한 기싸움을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비핵화 조치를 원하는 미국과 '행동 대 행동'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북한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판문점 실무회담에서도 양측이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하고 맞섰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서도 극적인 타결은 나오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비핵화에 앞서 북한은 미군유해송환과 핵시설 가동중단 등 초기 단계의 비핵화 조치를 통해 미국 측과 협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8월 예정된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C) 훈련 등을 유예하기로 발표한 미국으로서는 성과에 대한 압박이 크다. 북미의 의견 차이가 현재와 같이 이어진다면 비핵화 협상이 장기전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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