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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3 00:3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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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풀뿌리 통일운동,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가?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만찬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한반도 평화에 대한) 미국의 여론을 바꾸려면 미국의 평화활동가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어 영향력을 넓혀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미국에 살고 있는 특히 미국 국적을 가진 시민권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지적하고 싶다. 미국의 정치인들도 투표권을 가진 시민권자의 요구에는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제는 통일 운동에 있어서도 ‘풀뿌리 통일운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되고 있다. 최근 재미 한국인 정연진씨는 <통일뉴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서 미국 내에 있는 한국 활동가들과 미국의 평화단체들이 지금보다 더욱 힘차게 풀뿌리 통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정부나 국가 자원이 아닌 매우 작은 규모의 일반인들이 하는 것이지만, 이 역시 통일이라는 대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미국인들의 인식을 바꾸는 소규모 행사들우선 이러한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만찬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만찬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한반도 평화에 대한) 미국의 여론을 바꾸려면 미국의 평화활동가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어 영향력을 넓혀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미국에 살고 있는 특히 미국 국적을 가진 시민권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지적하고 싶다. 미국의 정치인들도 투표권을 가진 시민권자의 요구에는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통일 운동에 있어서도 ‘풀뿌리 통일운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되고 있다. 최근 재미 한국인 정연진씨는 <통일뉴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서 미국 내에 있는 한국 활동가들과 미국의 평화단체들이 지금보다 더욱 힘차게 풀뿌리 통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정부나 국가 자원이 아닌 매우 작은 규모의 일반인들이 하는 것이지만, 이 역시 통일이라는 대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미국인들의 인식을 바꾸는 소규모 행사들

우선 이러한 풀뿌리 통일운동은 과거의 통일운동에 대한 반성, 그리고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의해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도대체 미국에 대해 풀뿌리 통일운동은 어떠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단 말인가. 1980년대식 격정적인 구호에 넘치는 ‘반미’ 투쟁에 우선순위를 두어야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제는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그리고 효과적인 대미전략을 구사할 때라고 강조하고 싶다. 안타까운 것은 기존의 통일운동의 구도와 틀은 사회가 변한 만큼 바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변화하지 않는, 흔들리지 않는 우리 겨레 우선의 대미기조는 필요하다. 그러나 방법론 면에서는 세상이 많이 변했다. 이미 한국의 청년들은 디지털 세대로 인터넷 세상을 여기 저기 경계없이 넘나들고 있고 더 이상 울분에 찬 대의명분에 공감하는 세대가 아니다.”

가장 최근의 이러한 운동이라면 지난 9월 9일에 열린 AOK(Action One Korea)가 할리우드 한복판에서 개최한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에 대한 응원이었다. 이때 펼쳐진 ‘OK (원코리아) 캠페인’은 많은 미국인들의 눈길을 끌면서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새삼 각인시켰다고 할 수 있다.

작지만 행동으로 나서야

미국인들이 주축이 된 평화활동가들의 시위도 눈길을 끈다. 지난 6월에는 북미정상회담 직전 코리아피스네트워크와 피스 액션의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미연방의회를 돌며 외교분야 연방의원들을 설득하는 로비 활동을 펼쳐기도 했다. 특히 정연진씨는 한국의 이슈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 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은 지난 30년 역사에서 처음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현지의 분위기가 무척 고무적이었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피스액션은 미국 전역에 약 20만명의 회원을 가진 대규모 조직이다.

정 씨는 마지막으로 “미국의 평화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전쟁위주의 대외정책을 바꾸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 겨레가 살고 미국민이 살고 또한 지구촌이 산다”고 말했다. 실제 국가나 정부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비판만 하고 있는 것보다는 이렇게 실제 행동으로 나서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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