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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6: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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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풍기인견협동조합

고급디자인 개발, 사계절 상품 통해 우수성 알린다

풍기인견협동조합

풍기인견협동조합, 공동마케팅 활동 확대

고급디자인 개발, 사계절 상품 통해 우수성 알린다

영주시 풍기의 명물 중에 하나인 ‘풍기인견’은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지역특산품 가운데 공산품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웰빙 인증을 받았고, 올해 7년 연속 그 우수성을 입증 받으며, 지역경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전국 소비자들이 직접 뽑은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바 있는 대표적 ‘웰빙 제품’이다. ‘비스코스 레이온(Visecose Rayon)’이라고도 불리는 인견은 100% 천연펄프에서 추출한 순수 자연섬유로서 가벼우면서도 시원하고 몸에 붙지 않으며, 통풍이 잘되어 땀띠 예방에도 효과가 있고, 착용감이 좋아 상쾌한 기분마저 느끼게 한다. 일명 ‘에어컨 섬유’, ‘냉장고 섬유’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식물성 자연섬유로서, 피부가 여린 갓난아기에서부터 알레르기성 피부, 아토피성 피부 등 피부가 약한 사람들에게 매우 좋으며, 나무의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어 열이 많은 사람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상설전시판매장 통해 풍기인견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알려 판로확대

여름이면 더욱 불티나게 팔리는 풍기인견은 한때 편안함을 추구하는 50~60대를 겨냥한 꽃무늬 프린트 위주의 헐렁한 옷이 대부분이어서 소비층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한 단점을 보완해 근래 들어 젊은 소비자층을 위한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어 인견 마니아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영주시의 ‘풍기인견협동조합’(조합장 박재영, 경북 영주시 봉현면)은 이러한 고품격 풍기인견의 위상 강화를 위한 마케팅 및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고급화 전략을 위해 올해 2월 5일 조합등록을 마치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 조합은 영주시 풍기에 있는 금풍인견, (주)금풍, 실크로드, 이구직물, 인견백화점, 영주유통공사, 주투, 조광인견, 홍승애 풍기인견 등 9개 업체가 주축이 되어 서울에 상설전시판매장을 오픈하는 등 본격적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풍기인견협동조합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19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소재의 ‘조이 전농프라자’에 ‘풍기인견 상설전시판매장’을 오픈했다. 서울지역 상설전시판매장은 660㎡(200평) 규모에 직영매장 형태로 운영되며, 정 직원들이 채용되어 친절하면서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재영 조합장은 “풍기인견의 명성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 풍기인견의 인기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유사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풍기로 찾아오는 구매자들이 급격히 줄었다”며, 그 이유로는 “그동안 계절상품이었던 이유로 수도권에는 풍기인견 직매장이 하나도 없어 많은 고민을 해 왔는데 이번에 서울 상설전시판매장 오픈을 계기로, 대도시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풍기인견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직매장 오픈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서 “상설전시판매장을 통해 풍기인견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판로확대를 위해 전국 대도시 곳곳에 소비자와의 직거래 위주의 공동 판매 마케팅활동을 강화함은 물론, 고급화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계절 제품도 개발해 명품 풍기인견의 명성을 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풍기인견협동조합은 공동투자를 통해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 기반 확충에 역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국내인견의 85%를 생산·공급하고 있던 영주 풍기인견의 고부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공급함으로써 조합원뿐 아니라 영주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옷의 대명사 ‘풍기인견’

후덥지근한 여름철 계절의 특성상 치솟는 온도는 어쩔 수 없다지만 땀에 젖어 피부에 척척 들러붙는 옷감은 짜증스럽다. 이때쯤 되면 웰빙과 더불어 몸을 보호하는 자연 그대로 천연소재로 만든 풍기인견이 대세이다. 풍기인견은 펄프에서 추출한 실로 만드는 천연섬유로서 시원해서 ‘한번 입으면 벗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볍고, 몸에 잘 붙지 않으며, 촉감 또한 뛰어나면서도 모시나 삼베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인견이라고 하면 세탁 후 줄고 구김이 심하며 또 잘 미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요즘은 제직기술과 원단의 열처리, 염색 등 가공기술의 발달로 일반화섬을 능가할 만큼 기능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점을 업그레이드시켜 인견의 단점이 보강되면서, 인견 제품은 더욱 고급화되었고 가짓수도 많아지고 있다. 예전엔 속옷이나 잠옷 혹은 침구류 정도에 그쳤던 인견이 이제는 한복, 스커트, 블라우스, 양복, 재킷, 골프웨어까지 다양하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즉 서민들이 입기 시작해 점차 그 기능성이 인정되어 상류계층에까지 확대된 실속 있는 유행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풍기인견이 여름옷의 대명사가 되면서 중국 등에서 유사제품들이 밀려오면서 매출도 급감하고 있다.

공동투자, 공동생산 및 판로개척과 기술개발 통해 경쟁력 강화

박재영 조합장은 “지금은 전국적으로 인견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3년 전만 해도 풍기인견이 전국에 85%까지 공급했는데 현재 실제 공급량은 40% 정도라고 생각된다”며, “풍기인견이 침체되는 분위기라 조합결성을 통해 공동생산을 해서 생산단가를 낮추고, 더욱 세련된 디자인 및 인견을 활용한 사계절 제품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구매자들을 무작정 기다리는 사업이 아닌, 나가서 맞이하고 알리자는 마음으로 오픈한 서울상설판매직영점을 비롯해 4월에는 안동직영점, 오는 6월에는 안산직영점의 오픈을 준비하는 등, 점차 전국적인 유통망을 준비하고 있다”며, 또한 “앞으로 뉴코아의 20개 매장과 홈플러스 전국 50개 매장에 판매약정이 체결되어 더욱 활발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겨울특수 상품인 신진모피 3개 점포와도 윈-윈, 여름특수 상품으로 입점할 예정으로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고 야심찬 출발을 선언했다.

덧붙여 “올해는 조직을 안정시키고 체계적인 준비를 하는 태동 단계임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자부하며, “저희 풍기인견 특성상 생산단가가 너무 높아 그동안 각 사업체의 운영이 어려웠는데, 조합을 통해 협상한 덕분에 뉴코아나 홈플러스의 수수료도 대폭 낮출 수 있었다”고 그간의 쉽지 않았던 성과를 설명했고, “앞으로 더욱 놀라운 성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이처럼, 개개인 사업자가 뭉쳐 결성한 조합이 공동투자와 공동생산 및 판로개척과 기술개발을 통한 자구 노력과 조합원들의 힘이 모인다면, 풍기인견의 인기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가절감과 품질향상, 고객 만족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풍기인견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섬유 인견, 사계절 상품 만든다

‘사람이 만든 비단’이란 뜻의 인견(人絹)으로 더 많이 불리며, 국내 인견 생산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풍기인견은 품질이 좋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디자인이나 스타일이 아닌 특정 섬유소재가 이처럼 폭넓게 사랑을 받았다는 것은 흔한 현상이 아니다. 반면, 웰빙 인증과 함께 인기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인식은 여름에만 국한된 옷이고, 사업자 측은 한철사업이며 디자인의 한계성이 있다는 생각에 머물러 있다. 또한 주로 여름에 사용되는 원단이어서 여름시즌에는 구매가 크게 늘어나지만, 늦여름부터 다음 해 봄까지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했다. 이 같은 풍기인견에 대한 소비자의 선입견을 깨고, 박재영 조합장은 인견의 시원한 이미지가 풍기인견협동조합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나 계절과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는 사계절 제품을 올해부터 생산 판매할 방안을 마련 중이다.

박 조합장은 “풍기인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함께 생산단가를 낮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보다 건강하고 품격 높은 풍기인견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풍기인견은 소재 자체가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질적으로 보장된다. 반면 디자인 면에서는 국제적 흐름을 보면서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연구도 많이 해야 할 것으로, 전문적인 디자인센터도 차차 구성해나갈 방침”이라며,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세계적인 명품으로 커갈 수 있도록 쉼 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풍기인견이 널리 알려짐과 동시에 제품 고급화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마케팅과 디자인 분야의 전문 인력을 갖추게 된다면 풍기인견협동조합의 사업에도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소득증대 및 영주 지역경제에도 큰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풍기인견 살아남기 위해 ‘인견유통센터’ ‘인견연구소’ 건립 절실해

세계화의 물결 속에 농업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따라서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지역 특산물은 산지 중심의 유통구조를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거점 종합유통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이러한 유통구조를 통해 농업인의 권익향상과 실익증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소비자들에게는 구매의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박재영 조합장은 “풍기인견의 명성은 널리 알려졌지만, 구매자들이 풍기에 오면 풍기인견 소형 매장들이 난립해있어 어디에서 구매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풍기인견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현재 여기저기 난립해 있는 소형매장을 한 곳으로 집약할 수 있는 풍기인견종합유통센터 건립이 절실하다”고 아쉬움과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풍기인견종합유통센터 건립과 함께, 풍기인견의 우수성이 제대로 연구되어 과학적인 데이터까지 나온다면 선비문화의 고장에 규방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또 다른 효과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풍기인견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지역특산물인 풍기인견에 대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여름철 에너지절약을 적극 실천하는 한편, 사계절상품 전력으로 패션의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시점에서 박재영 조합장의 남다른 풍기인견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세계화 바람 타고, 세계인의 사랑 받을 날 곧 올 것

인견 열풍의 시발점이자, 국내 인견의 메카(Mecca)는 바로 경북 풍기지역이다. 어쩌면 풍기인견의 저력은 제품의 우수성을 믿고 아끼는 굳건한 영주 풍기인의 자긍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천연소재 인견이지만 찬바람이 불면 풍기인견이 계절상품이라는 한계를 넘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또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 풍기인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풍기인견으로서, 유통종합센터 건립뿐 아니라 사계절시장의 확대, 더 나아가 열대 나라들을 향한 더없이 좋은 수출품으로의 가능성을 실현해야 할 것 같다. 풍기 인견이 세계화에 바람을 타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날이 곧 올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언젠가 세계 각국의 여름에 풍기인견의 제품이 필수가 되는 그 날을 기대하며 올여름 시원한 계절 나기를 위한 필수품으로 풍기인견을 자신 있게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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