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금융 슈퍼앱 지캐시(GCash)가 금융 이해력 향상과 금융 포용 확대를 위해, 전자지갑 안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 금융 코치 서비스를 공개했다. 지캐시는 이를 필리핀 전자지갑에 탑재되는 최초의 AI 금융 코치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페라 코치(Pera Coach·필리핀어로 ‘머니 코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됐으며, 엔터프라이즈급 AI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영어는 물론 다양한 현지 언어로 대화할 수 있고, 금융 서비스가 낯선 이용자도 핵심 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페라 코치는 이용자가 입력하는 질문과 상황을 맥락적으로 파악해 답변한다. 예를 들어 금융 목표, 월 예산의 제약, 투자 성향과 위험 선호도 등 개인별 조건을 반영해 안내를 제공하며, 각자의 금융 여정에 맞춘 맞춤형 코칭을 지향한다.
지캐시는 보험·투자 등 주요 금융 서비스의 낮은 이용률 배경에 ‘금융 이해력 격차’가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신뢰할 만한 설명과 가이드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상황이며, 필리핀 중앙은행의 2021년 조사에서는 성인 중 기본 금융 이해력 문항 6개를 모두 맞힌 비율이 2%에 그쳤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캐시는 페라 코치를 통해, 수백만 명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앱 환경에서 언제든지 명확하고 개인화된 금융 교육과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이러한 간극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지캐시 모회사 민트(Mynt) 신사업 그룹의 윈슬리 방깃 책임자는 금융 지식이 어렵고 멀게 느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코치 기능이 앱 생태계에 직접 들어오면서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이해하기 쉬운 조언을 얻고 더 자신감 있게 금융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능 추가는 단일 서비스 출시를 넘어, 지캐시가 신기술을 활용해 현실의 금융 문제를 해결하려는 더 큰 전략의 일부로도 해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 역시 생성형 AI가 생활 속 구체적 활용 사례에 적용될 때 변화의 폭이 커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필리핀 지사장 조나단 퀘는 많은 필리핀 국민이 이미 모바일로 금융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지만, 금융 이해력을 갖춘 사람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접근성 확대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이해를 동반한 접근’이야말로 실질적 포용과 역량 강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그 격차를 줄이는 일이 국가적 과제라고도 덧붙였다.
페라 코치는 지캐시 앱에서 ‘저축’ 또는 ‘투자’ 메뉴로 이동한 뒤, 페라 코치 배너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안내는 고객센터 페이지(https://help.gcash.com/hc/en-us/articles/48480440328857-What-is-Pera-Coa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캐시는 필리핀 최대 캐시리스 생태계를 갖춘 금융 슈퍼앱으로, 앱 하나로 선불 충전, 제휴사를 통한 공과금 납부, 가맹점·소셜 셀러 대상 송금 및 수취, 저축, 신용·대출, 보험, 투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캐시의 모바일 지갑 운영은 민트의 완전 자회사인 G-익스체인지(G-Xchange, Inc., GXI)가 맡고 있다.
지캐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운데 안전·보안, 금융 포용, 다양성·형평성·포용,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목표들을 지지한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출처: GC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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