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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2 15: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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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필리핀 성당테러… 두테르테 " 지구 끝까지 쫒아가 박멸할 것"

유력한 범죄집단으로… IS 연계세력 아부사야프 거론

필리핀 성당테러… 두테르테 " 지구 끝까지 쫒아가 박멸할 것"

만다나오 무슬림 자치경찰(ARMM)은 27일 필리핀 남부 홀로(Jolo)섬의 한 성당에서 연쇄 폭발로 20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사망는 민간인 15명과 군인 5명이다. 부상자는 군경 21명과 민간인 90명이다.

반면, 필리핀 민다나오 군사령부는 27일 오후 2시(현재 시각) 기준, 18명이 죽었고 8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정부 측이 추산한 사망자는 군인 5명, 해안 경비대원 1명, 민간인 14명이다. 부상자는 군인 81명, 민간인 65명이다.

폭탄은 미사 집전 중일 때 성당 내부에서 한 번, 군경이 현장에 출동하는 과정에 성당 주변에서 한 번, 총 2번의 폭발이 일어났다. 사상자는 인근 병원과 통합지방보건청(Integrated Provincial Health Office)으로 이송됐다.

필리핀 미자레스(Graciano Mijares) 경찰국장은 “이러한 비인간적인 행위는 종식돼야 한다”며 반인륜적인 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을 밝혔다.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은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무자비한 범죄자들을 박멸할 것”이라고 말하며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아직까지 성당을 공격한 배후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무슬림 비율이 높은 홀로섬에는 이슬람국가(IS) 연계 무장세력 ‘아부사야프’가 주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슬람 무장세력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아부사야프는 과거 수차례 홀로 성당을 공격했고 민간인 참수를 일삼아 필리핀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테러의 이유는 ‘방사모로 기본법’으로 추측된다. 방사모르 기본법은 필리핀에 무슬림만의 자치정부를 세우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한 국민투표가 1주일 전에 치러졌다는 점이 ‘아부샤야프 배후설’에 힘을 더한다. 홀로섬이 속한 술루(Sulu)에서는 반대표가 더 많아 이에 대한 아부샤야프의 보복성 공격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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