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손혜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친의 독립유공자 포상 수여 의혹에 대해 정무위원회를 소집해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손 의원이 부친에 대한 건국훈장 수여가 손쉽게 결정됐다는 권력형 특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만일 특정인을 겨냥한 독립유공자 포상이 권력형 특혜에 의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면, 이는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는 국가 보훈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제보자의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지난해 독립유공 포상자 중 전화 신청을 한 경우는 손 의원 가족이 유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훈처가 '재심 신청자는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고 해명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 녹음 파일에는 보훈처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과거에 서류를 제출했던 사람도 전화상으로 신청이 곤란하고 재심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힌 내용이 있다.
이 원내대변인은 “보훈처는 손 의원 가족에게만 전화 신청의 특혜를 주고 보훈처가 직접 출장까지 나가 손 의원 가족의 증언을 청취한 이유를 국민에게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훈처가 독립유공자 포상기준 변경을 국민에게 공개하기 4개월 전, 보훈처의 포상기준 변경을 위한 내부 논의 시작 2개월 전에, 손혜원 의원 측은 부친의 재심을 신청했다”면서 신청 시점에 대한 의혹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보훈처는 “국가유공자 포상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017년 7월부터 11월까지 연구용역을 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쳤다”고 해명했으나 손 의원이 보훈처의 공산주의 경력 인사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 확대 추진 계획을 사전에 알았거나 보훈처의 포상기준 변경 논의에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심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서 “손 의원 어머니가 직접 훈장을 받는 '친수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도 보훈처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애국장·대통령표창·건국포장은 친수자가 1명이었지만, 애족장만 손 의원 모친을 포함한 2명이 친수자로 선정되어 “왜 애족장만 2명이 친수자로 결정되었는지” 정확한 보훈처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 측은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그동안 가려져 있던 독립유공자들을 더 많이 찾아서 포상하고 우대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기 때문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재신청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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