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조인국 부사장
전기산업의 다각적인 개선방안으로
효율적인 전기정책 수립 기여했다
1887년 3월 6일, 경복궁에 백열등이 점등된 이래 우리 땅에 전기가 들어온 지 126년이 지났다. 지난해 3월 기준으로 8,100만kW를 넘어선 우리나라의 발전설비용량은 1961년을 기준으로 223배가 커졌고 전력판매량에 있어 392배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사상 처음으로 아랍에미레이트(UAE)원전 수출 쾌거를 이룩한 한국전력공사는 멕시코, 중동, 베트남 등 대규모 발전 및 송배전 사업 신규 수주 등 활발한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이같은 발전에는 조인국 부사장의 면밀한 노력과 공적이 있었다. 지난 4월 10일 제48회 전기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조인국 부사장을 취재했다.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34년, 미래 전력기술 발전에 기여
조인국 부사장은 한국전력공사의 근현대사를 관통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전화(電化)공사 준공에 성공한 1979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조인국 부사장은 자재 및 연료, 송·변전, 판매, 기획, 비서, 사업소장, KEPCO 아카데미 원장 등 다양한 부서의 총괄적인 업무를 32년간 수행해왔고 기획본부장, 사업총괄본부장, 국내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화력에서 전기인으로서 첫 발을 디딘 조 부사장은 대구사업본부장 재임 당시 혁신경진대회 본부군 1위, 청렴도 최우수 본부, 감사(監査) 최우수본부 달성 등 출중한 업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34년간 한전인으로 책임을 다 해 온 조 부사장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전력수급실’을 신설한 부분이다. 지난 2011년 9·15 순환정전 이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최대의 화두가 된 시점에서 조인국 부사장은 2011년 11월 전력 수급담당 임원인 사업총괄본부장을 겸임하면서 비상대응 시스템을 개편해가는 한편 전력 수요예측 시스템 개선 등으로 전기 공급의 효율성을 더해왔다.
부사장 직할 수급전담조직으로 신설한 전력수급실은 연중 전력 수요관리를 통해 비상대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정부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처럼 한국전력공사의 국내 전력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조인국 부사장은 발전 분야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송·변전설비 적기건설, 배전설비 적기건설 등 각종 설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인국 부사장은 “9·15 정전 이후 비상대응시스템 개선이 시급했던 점을 철저히 파악하고 수요관리 시행체계 개선에 주력해 온 부분이 은탑산업훈장 수훈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며 “고객과의 상생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한국전력공사 임, 직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한국전력공사의 정전 비상대응시스템은 눈에 띄는 개선을 보였다. 전력수급실에서는 폭염기에 대비한 철저한 전력 수급 체계 정비 및 수요예측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상시 수요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치밀함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탑(Global Top)수준의 신기술로 미래 전기산업 선도해 나가
조인국 부사장의 조직 운영론은 혁신적이다. 조 부사장은 발전(發電)단계에서부터 비용 절감을 취하기 위해 전력거래 제도를 개선하고 발전 자회사간 유연탄을 공동구매하는 방식을 추진했다. 송전과 변전 설비 건설의 적정성을 높이고 설비 운영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할 것인가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결과 과학적인 설비와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라는 해답을 도출했다.
전기 및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전력망을 지능화·고도화함으로써 고품질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 위기와 지구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로만 전력이 전달되던 수직적 전력망을 지능화된 전력망으로 변화시킨 스마트그리드는 예방보수, 수요관리, 정전관리, 분산전원관리, 전력품질관리를 관리측면으로, 스마트검침, 설비운전자동화, 에너지저장장치를 시스템 측면으로 분류하여 전기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한편, 조 부사장은 전기 판매제도 자체를 변화시켰다. 전기요금 체계를 개선했고 전기요금을 연료비와 결부시켜 산출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전기 수급을 서비스라는 개념으로 접근시켜 고객과 상생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KEPCO ACADEMY 원장 당시의 노하우를 통해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우수한 인재를 양성했고 국내·외를 망라하는 기술인력을 교육함으로써 한국전력공사를 전기 부문의 글로벌 교육 우수 사례기관으로 격상시켰다. 더불어 전력 산업의 현안을 해결함으로써 전력관련 정부 정책이 제대로 수립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전력 수급의 안정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수 있었고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수립을 지원하는 적극적 방향을 진행해나갔다.
전력수급 안정화, 정전 가능성 0%를 위해 검증과 도전 거듭해
9·15 대정전 이후 한국전력공사는 전폭적인 변화를 아끼지 않았다. 조인국 부사장은 정전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사회적 불안 요인을 해소하고 대(對)국민 홍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비상시에 행동해야 하는 요령을 하나의 강령으로 정착화 시켰다. 정전 사태를 사전에 막기 위한 절전에 대한 규제 관리를 강화하게 됐고, 연중 수요관리를 시행함으로써 수급 비상 상황이 재발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했으니 전화위복의 결과를 이루게 된 셈이다. 또한 전기 기술 선진화를 통해 전기사용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확보했고 국제적인 행사와 국가 행사에 전력 확보의 완벽함을 기해 세계적으로 한국 전기 수급의 안정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해외 기술인력에도 박차를 가한 조인국 부사장은 대한민국 전기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글로벌 홍보에도 주력해왔다. 조인국 부사장은 “전기가 시작되는 현장에서 관리, 운영, 경영에 이르는 모든 부문을 두루 섭렵해 온 경험으로 한국전력공사를 세계 최고의 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나타내며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 환경에서 우리나라 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창의적 혁신과 변화의 노력으로 고객을 위한 최상의 가치를 창출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1898년 한성전기회사로 설립된 한국전력공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및 국민들의 전기생활에 풍요로움을 더해왔다.
한국전력공사는 앞으로도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갈 것이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 한전’을 실현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미아찾기, 사랑의 에너지 나눔 기금, 1단1촌 자매결연 등의 이웃사랑 △푸른숲 가꾸기, 자연환경보호 등의 자연사랑 △한전아트센터, 전기박물관, 한전미술대전 등의 문화사랑 등의 사회적 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제48회 전기의 날 기념식에서는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0여명에게 훈·포상이 주어졌으며 공식행사를 통해 전기의 소중함과 에너지 절약습관을 배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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