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원전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강화한다. 작년 11월 양해각서(MOU)에 가서명한 뒤 두 달 말에 정식 서명이 이뤄진 것이다.
한미 정부가 민간의 '팀 코러스'(KORUS·KOR-US) 차원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치적 여건을 조성함에 따라 3월 체코 대규모 원전 프로젝트 최종계약 시한을 앞두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간 갈등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8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산업부·외교부와 미국의 에너지부·국무부 간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MOU 체결 뒤 배포한 공동 보도자료에서 "한미 양국은 70년 넘게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며, 이런 협력의 초석은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 안보, 안전조치 및 비확산 기준에 따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양국의 상호 헌신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어 "이번 MOU는 두 나라의 오랜 파트너십에 기반하고 있다"며 "민간 원자력 기술에 대한 양국의 수출통제 관리를 강화하는 가운데 제3국의 민간 원자력 발전 확대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의 틀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원자력 분야의 새로운 기술 등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이번 MOU 서명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한미 간 깊은 신뢰에 기반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코원전 수주와 관련, 정부는 "이번 약정이 직접적으로 민간 기업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양국 핵심 원전 기업이 '팀 코러스' 차원의 협력을 도모하는 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