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사업 과정에서 기밀유출 문제로 법정다툼을 예고했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전격적으로 화해했다.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현중) KDDX 기밀 유출에 대한 고발건을 전격 취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양사가 향후 구축함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오션은 22일 국가수사본부에 현중에 대한 고발 취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구축함 적기 전력화 및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 진출 등 국익을 고려한 결정이다.
한화오션은 KDDX 사업 과정에서 현중 측이 자사의 기밀을 불법으로 취득했다며 국가수사본부에 고소장을 내며 갈등을 빚어왔다.
한화오션 측은 정부 주도의 해외 함정 시장 공략과 국내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기 마련을 위해 고발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대승적으로 글로벌 해양 방위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는 상황 속에서 K방산 기업간의 갈등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은데다, 정부의 중재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읽힌다.
한화오션과 현중의 이번 화해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입찰 등에서 협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CPSP는 캐나다가 최대 12척의 3천톤급 잠수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해당 유지·보수·정비 등을 포함한 총사업 규모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오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방산업체 지정 절차에 따라 실사단 평가와 현장 실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측은 "방위사업청 등 정부의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결과를 수용하고 상호 협력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한화오션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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