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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9 00:55 (토)
종합

文대통령 "사법독립은 평생의 꿈"…김명수 대법원장 임명장 수여

김 대법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야당에 협조를 구하고 방미 전 별도 입장문까지 낸 데 대해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로 바쁘실 텐데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에게 “지금 국민은 우리 정치도 사법부도 크게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사법 개혁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사법의 독립과 정치적 중립은 정말로 법률가로서 평생을 꿈꿔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라든지 인권이라든지 이런 측면에서는 사법부의 역할이 정부보다 더 클 수 있다"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도 그렇고 사법부 내부에서도 신임 대법원장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큰 것 같다”며 “인사청문회 때 보여주신 여러 모습을 보니까 참 든든하게 생각됐다. 모든 사안에 대해 답변하시는 게 참으로 성실하면서도 침착하셔서 저도 아주 기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대법원장으로서) 중심을 잡는 역할을 충실히 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사법부 수장에 혹시라도 공백이 생길까 걱정했는데 국회와 야당이 삼권분립 정신을 존중한 덕분에 공백 없이 취임하시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야당에 협조를 구하고 방미 전 별도 입장문까지 낸 데 대해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로 바쁘실 텐데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사법개혁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김 대법원장은 임명장을 받은 뒤 오전 11시 대법원에 첫 출근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가 판사들의 성향을 조사했다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가장 먼저 얘기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 블랙리스트 추가 조사 여부는 당장 급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잘 검토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사법부 개혁 추진 방향에 대해선 “조금 더 생각하고 검토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대법원장은 “대법원장의 제청권은 삼권분립에 따라 주어진 것”이라며 “(제청권을) 자의적으로 행사하지 않겠지만 충돌이 있을 때는 반드시 제 뜻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감회가 새롭다. 어떻게 보면 제가 대법원장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사법부가 변화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출근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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