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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9 05:29 (토)
종합

靑, 친박 '명예퇴진' 건의에 , 여러 말씀 경청했다 전해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27일)도 원로들 제언 있었고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여러 말씀들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박계 중진 의원들은 지난 28일 비공개로 모여 박 대통령의 임기 완수보다 명예로운 퇴진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러한 의견은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달됐다.

靑, 친박 '명예퇴진' 건의에 , 여러 말씀 경청했다 전해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중진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건의했다.

 박 대통령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권이 박 대통령 탄핵 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향후 정치일정을 밝히며 사퇴하는 것이 최소한의 ‘명예’를 지킬 수 있는 대안으로 다시 부각된 것이다.
비주류 의원들의 동참으로 국회에서의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전방위적 퇴진 압박에 내몰리며 기댈 곳이 사라지게 됐다. 박 대통령의 결단은 그 자체로 하야나 탄핵 정국의 변곡점이 될 수밖에 없게 됐다.

친박 좌장 격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과 정갑윤 홍문종 유기준 윤상현 조원진 의원 등 중진의원들은 28일 오찬모임을 갖고 박 대통령의 퇴진 문제를 논의했다. 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참석자들이) 많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친박 중진의원들은 이정현 대표에게 이 같은 의견을 알렸고, 이 대표가 이를 청와대에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계의 결심 배경에는 전날 전직 국회의장 등 원로 모임 결론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원로 모임은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박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 대표는 “국가 원로의 고견을 바탕으로 당의 어른들도 시국 수습 의견을 낸 것”이라며 “대통령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최선의 길이 어떤 것인지 의견을 듣고 있으니 참고하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야권은 그러나 탄핵소추안은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민심은 즉각 하야”라며 “새누리당은 탄핵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밝히라”고 말했다.

한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임기단축 또는 하야 요구와 관련해 입장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박 대통령이) 그에 대해 더 말씀하신 것이 없지 않느냐"며 입장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정국수습도 헌법 체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임기단축 또는 하야를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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