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칠 대표는 1999년에 WIPS를 설립하여 국내 최초로 온라인 특허정보검색서비스 ‘WIPS’를 개시했다. 국내 최초로 책자형 특허공보를 CD에 담은 ‘팻트롬’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특허검색서비스인 ‘WIPS’의 개시는 국내 특허DB서비스 산업의 문을 열었다.
국내 최초의 온라인 특허검색서비스인 ‘WIPS’가 보편화되면서 국내에서 선행기술 조사가 본격화 되었고, 지금은 특허출원을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특허출원 전 선행기술조사는 물론 당연한 프로세스로 자리 잡게 되었다.
현재 WIPS는 국내 30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으며, 재계약율 98%로 국내 특허DB서비스 산업의 독보적인 존재로 최대의 지식재산 전문가 기업이다.
WIPS는 무형의 사업으로 데이터를 이용한 전 세계 수출하는 기업
이형칠 대표의 생각은 한 발이 아닌 두 발을 앞서나가고 있었다. 혹자들은 이 대표에게 “특허DB서비스 산업이 무슨 비전 있다고 사업하느냐”는 부정적인 시선에도 이 대표는 미래에 중요한 정보 전쟁이 될 수 있는 특허정보검색서비스 산업에 눈을 떠, 현재 전 세계에 특허정보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WIPS는 회사명이자 상품이름이다. 이 상품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정보를 검색하듯이 WIPS도 정보를 검색하는 곳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지식을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특허 정보를 검색하며 고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국 특허청에 출원된 특허명세서 정보를 직접 사 와서 쉽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재가공하여 전달하고 있다.
특허DB서비스 산업을 개발한 이형칠 대표는 첫 인상은 학자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그는 전기과 공대출신으로 대우전자 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특허팀으로 자진하여 부서를 옮겨 6년 동안 근무했다. 이 대표가 WIPS를 창업하게 된 동기는 회사 업무상 영국에서 근무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로펌에서 공부할 기회가 되었다. 그곳에서 특허 정보를 잘 활용하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고 창업 의지를 불태웠다고 한다.
이 계기로 이 대표는 특허 정보를 잘 활용만 하면 새로운 특허도 만들어낼 수도 있고, 분쟁이 생겨 법적 싸움을 할 때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무형의 사업이지만 성공의 확신을 가졌다고 한다.
구글을 미국에서 만들었지만 전 세계가 이용하고 있듯이 WIPS는 특허를 통합하여 전 세계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다. 이 대표는 ‘특허는 특별한 사람만 이용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이 형성되고 대중적 인식이 알려지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한 해 출원하는 특허의 수는 약 30여만 건으로 독일, 일본, 미국의 뒤를 이어 전 세계적으로 4위에 랭크된다. 또한 대기업과 대학들이 특허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은 특허 데이터를 잘 사용하면서 체계적인 지재권(지식재산권리)을 갖추고 있으나 아직 중소기업과 작은 회사들은 지재권의 체계가 미미한 상태다.
이런 점에서 WIPS가 특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복 투자를 막을 수 있고 자체적인 특허를 가질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 일본, 유럽 몇 나라 보다, 우리가 뒤처져 있는 건 사실이지만 뒤에 쫓아오는 나라를 보면 시장성이 크다”면서 외환벌이 잘하는 아이템으로 특허 시장에 무궁무진한 시너지 에너지를 창출할 포부를 보였다.
또한 WIPS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인증하는 민간 데이터베이스를 기업 최초로 ‘WIPS 특허정보DB’ 대한 데이터 인증(DQC-V : Database Quality Certification-Value)을 획득하기도 했다.
인증심사를 맡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관계자는 “각국 특허의 데이터 생성주기, 비표준화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데이터 품질 확보의 어려움을 WIPS의 특허공보 표준화 관리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고품질 특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융·복합 지식 데이터베이스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WIPS의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값(data value)은 물론 데이터모델, 표준, 운영 규정,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 활동을 수행해 오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품질관리 활동을 내부 전사 조직 차원으로 확대하고 보다 전문화된 관리 방법론을 도입하여 데이터 관리체계를 고도화 하고 있다.
특허뿐만이 아니라 상표, 디자인에 이르는 지식재산토털서비스
이 대표는 특허뿐만이 아니라 상표, 디자인 부문에 이르는 서비스의 다각화를 통해 WIPS를 지식재산토털서비스기업으로 성장시켰다. WIPS는 R&D단계에서의 특허정보 활용과 신제품 제작시 상표 및 브랜드 개발 등 지식재산을 창출할 때부터 미래상황을 내다보고 고객들의 지식재산의 획득과 방어 전략을 수립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증가에 따라 자사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 상표와 디자인에 대한 권리 조사를 정확히 실시하고 있다. 윕스는 2008년부터 특허청 지정 디자인 전문조사기관과 2005년 상표 전문조사기관으로 지정되어 특허청 심사관들에게 제공하는 수준의 보고서 약 8만 5천여건의경험으로 고객들에게 신뢰도 높은 결과를 제공한다. 이로써 기업들은 상표/다자인에 대한 권리화 판단과 분쟁에 대응할 수 있다.
‘전자 정보·IT산업 특허경영대상’에서 빛나는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
상은 한번 받으면 습관처럼 계속 받게 되는 법이라 했던가? 이 대표는 지난 5월 지식재산대상 카이스트 총장상 수상에 이어 ‘제1회 전자 정보·IT산업 특허경영대상’에서 지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자·IT업계의 특허경영을 확산시키고 지재권 업무 종사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었다.
국내외 특허 등록 실적, 로열티 수입액, R&D 투자 비중, 지재권 전담 조직 등 기업의 특허경영 성과와 함께 개인 부문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기업의 특허경영 지원에 기여한 정도를 평가했으며 수상자는 업체의 신청을 받아 산·학·연의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의회에서 선정되었다.
이 대표는 수상수감에서 “상을 받으면서 우리가 하는 사업이 되는 사업이며 사회적 분위기가 인정받고 있구나”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오래 동안 이 일을 해 왔는데, 이제 긴 터널을 빠져나와서 앞이 보이는 듯하다”며 이번 수상으로 특허DB서비스 산업이 또 다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WIPS를 지식재산토털서비스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IP교육센터를 설립하여 국내 지식재산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 대표의 오랜 경력과 수상은 WIPS 직원들에게 자긍심과 애사심이 갖게 했다. 그만큼 이 사업이 미래지향적이고 경제적 가치가 있는 일임을 다시 증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같이 먹고 같이 살자”
현재 WIPS의 직원은 250명 정도라고 한다. 직원 숫자만 보면 중소기업 보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것이다. 직원들의 구성을 보면 온라인서비스를 만드는 IT개발자, 특허정보, 특허제도에 이해가 높은 변리사, 특정 기술분야에 전문성을 갖는 기술분석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 대표의 경영노하우는 직원 한 명 한 명을 잘 만나는 게 복이며 노하우라고 한다. 사업을 이끌어가는 경영자로써 어떤 직원을 만나느냐에 따라 사업이 좌우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도 이 대표의 생각은 한 발 더 앞서 나가고 있었다.
우리 사회는 기업이 이익을 얻은 만큼 사회에 공헌하기 원한다. 정신없이 일에 빠져 살아온 이 대표지만 250명이란 큰 회사의 대표로써 ‘사회적 공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에 당황하던 그의 대답은 솔직했으나 분명했다.
이 대표는 “부끄럽지만 사회적 공헌에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기업의 목적은 이윤창출 아닌가? 그리고 회사의 회는 ‘모일 會’다. 즉, 한 회사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것도 사회적 공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다.
직원이 250명이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WIPS 직원으로 들어와 같이 일하고 같이 잘 먹고 잘 사는 게 중요하다고 이 대표는 강조한다. 그의 대답에서 거창하고 요란한 사회봉사 보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사회적 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듯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남겼다. ‘같이 가자, 늦어도 된다’라고…….
WIPS는 분명히 가야 할 목표는 분명하고 반드시 도달해야 한다. 하지만 그 길을 가다가 보면 잘못 가는 경우도 있고, 안 좋은 상황에 발목이 잡히는 경우도 있다. 때론 직원들끼리 의견 충돌로 서로 나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지만 결국은 ‘같이 가는 길’이 우리 목표다. 어차피 한 배를 탔는데 아무리 조급하게 생각해도 선착장에는 같이 도착해 내려야 하듯이 힘들어도 다 함께 가야 한다고 이 대표는 강조한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는 재밌는 사업이라고 말한다. 어차피 WIPS는 기술 선진국을 보고 쫓아가는 입장이라면 경쟁자와 당당하게 경쟁하면서 세계 유사서비스 업체들과 싸워 이기는 것이다. 경쟁에서 당당하게 살아남기 위해 WIPS는 끊임 없는 노력과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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