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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7: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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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산업

경찰청, 실외 이동로봇 안전 강화...로봇-신호체계 연동 추진

9일 교통신호시스템과 현대차·기아의 로봇 관제 기술 실증 시연

현대차·기아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시민과 함께 횡단보도를 횡단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시민과 함께 횡단보도를 횡단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기아

정부가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배달, 순찰, 청소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되는 실외 이동 로봇에 대한 안전을 강화한다. 자칫 로봇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경찰청은 9일 경기 의왕 부곡파출소 앞 횡단보도에서 의왕시, 한국도로교통공단,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함께 '실외 이동로봇 운행 실증 시연회'를 가졌다.
복잡한 도심지 교통 환경에서 로봇이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활용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동할 수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행사는 경찰청의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수집·제공 시스템'과 현대차·기아의 '실외 이동로봇 관제 시스템'을 연동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실외 이동로봇은 실시간으로 신호 정보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다. 또 신호등의 점멸 순서와 시간 등 상세 정보를 분석해 이동 경로를 최적화함으로써 목적지까지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다.
지난해 부터 운행 안전인증을 받고 보험에 가입한 실외 이동로봇은 보행자 지위를 인정받아 보도를 통행할 수 있게 됐다. 도로교통법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시행되면서 부터다.
실외 이동로봇의 개념. 사진=경찰청 
실외 이동로봇의 개념. 사진=경찰청 

그러나 야외 이동 로봇의 안전성 문제가 지적돼왔다. AI와 접목되며 로봇 기술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카메라 등 자체 센서만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횡단보도에서 주변의 차량이나 사람에 시야가 가려지는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과 협력해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실외 이동로봇에 제공, 자체 센서로 감지할 수 없는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방침이다.
김학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실외 이동로봇이 점점 활성화돼 서비스 업계에 빠르게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로봇과 사람이 안전하게 공존하는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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