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마비 장애를 극복한 인술의 향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는 사회 풍토 마련해야
나눔을 실천하는 작은 손길과 관심들이 모여 함께 하는 공동체는 조금 더 희망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장애의 편견에 갇히지 않고 적극적인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우리 사회에 희망의 불씨를 전하고 있는 주인공이 있다. 한의사로서 20여 년 간 소아마비 장애를 극복하며 인술(仁術)을 펼쳐 온 강병령 원장은 하루에 150여 명의 환자를 돌보는 바쁜 시간 속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가교자의 역할을 해내며 향기로운 봉사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장애를 극복하고 한의사가 되다
지난 2015년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강병령 원장(부산 동래구 광도한의원)은
강 원장은 2살 때 앓은 소아마비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그는 움직임이 불편한 장애를 극복하고 한의학 공부를 마치게 된다. 그는 동래고를 졸업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던 시절 어렵게 동국대에서 한의학을 전공하고 동의대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부산의 한 사찰이 운영하는 한의원에서 봉직의사(일명 페이 닥터)로 일하던 때 인연을 맺었던 여신도 한 분이 그에게 자신의 건물을 한의원으로 선뜻 내주면서 2층 일부를 한의원으로 개원할 수 있었다. 지금은 이전한 건물 5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을 만큼 규모면에서도 성장을 했다. 부산 시민들의 한방주치의로서 건강을 책임져 온 그의 신망과 덕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환자를 위한 맞춤 진료
광도한의원은 지난 20년간 부산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 져 온 역사와 전통의 한의원이다.
신체 내부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연구한 의사들이 건강 진단을 기초로 개개인의 상태에 꼭 맞는 '맞춤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다양한 침법기술과 한약의 새로운 치료개념을 도입하여 시술하고 있으며, 한방 의료의 원칙에 따른 병의 진단과 함께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사회에서 우리 한의학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선구자가 되어 노력하고 정진하겠다”
강 원장은 발전시켜 온 의료기술과 체계적으로 쌓은 노하우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건강한 행복의 기쁨을 알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원장의 진심이 묻어나는 약속은 건강한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주며
전 직원이 화합하여 고객만족을 위한 최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광도한의원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신뢰가 커질 수밖에 없음을 짐작케 한다.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야해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도 방황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강 원장은 비관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으며 오히려 시간을 허비하고 자신에게 손해가 될 뿐이라며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매년 1천만원 씩 총 1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그가 공동대표로 있는 사회복지단체‘희망을 여는 사람들’에서는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학습 생활을 후원하고 농어촌 분교에 운동기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이 단체의 부설기관으로 ‘두드림교복센터’를 만들어 매년 3천여 벌의 기증받은 교복을 수선해 1000~2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그는 후원한 학생들은 지난 12년간 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 청소년 4,000명에 달한다. 조손가정이나 결손가정을 대상으로 교육·문화프로그램 혜택을 제공하면서 해양 스포츠 활동 지원 등 청소년을 위한 남다른 애정을 쏟아 왔다. 2003년부터 인봉장학회을 설립, 동래고 후배에게 매년 1천 만 원을 희사하고 있다. 이 기금은 학생 10명에게 100만원씩 전달된다.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을 지역 아이들이 다시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고 싶다는 일념 때문이다. “당시 형편이 좀 더 나아지면 장학회를 하려 했는데 미루는 것보다 작지만 지금 당장 하는 게 중요하다는 교장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했다”
강 원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대학 합격 뒤 찾아와 고맙다고 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걸 바라는 만큼 저와 같은 장애아동, 장애청소년들에게도 행복을 나누고 싶다. 장애청소년들의 희망지킴이로 살아가는 강 원장의 행복함이 전해진다.
운동 즐기는 스포츠맨...장애인 스포츠 후원
2014년에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은 강 원장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가 회장으로 취임한 대한장애인요트연맹에서 처음으로 선수를 출전시킨 대회이기 때문이다. 강 원장은 2015년 말 대한장애인요트연맹 회장으로 취임했다.
“2007년 뜻이 맞는 이들과 함께 대한장애인요트연맹을 창단해 선수와 코치를 육성하며 3대회장을 맡기도 했다. 출범 당시에는 변변한 요트 한 척도 없었다. 지금은 딩기요트(장애인용 작은 요트)9대 정도가 마련되어 경기와 연습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장애인요트대회의 경우 1,2,3인승 경기가 있는데 장애 부위에 맞도록 개조해서 조정할 수가 있다”
요트가 일반인들에게도 위험부담이 있는 운동으로 여겨지다 보니 장애인들이 즐기는 스포츠로서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주변의 우려에 대해 강 원장은 장애 상황별로 요트 구조를 조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강 원장은 평소 스킨스쿠버. 사격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스포츠맨으로 통한다. 장애인사격연맹 회원이기도 하다.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제가 먼저 하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갔더니 아이들도 같이 따라서 하게 되고 공감대가 형성된다”
강 원장은 장애를 가지면서 운동하는 친구들에 대한 부러움이 있었다며 이 부분에서만큼은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장애인 스포츠 단체에 후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은 비장애인에 비해 혈액순환, 신진대사, 균형장애가 생기기 쉽다. 장애인에게 운동은 더욱 절실하다”
강 원장은 장애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많이 부족하다며 생활체육도 장애인들에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장애인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재활적 차원의 의미 이상의 자신감을 안겨주는 가치 있는 활동임을 전해주고 있다.
장애인의 사회참여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강 원장은 부산장애인총연합회 부회장, 부산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 이사 등 지역 내 장애인 관련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가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그는 2006년 자랑스런 부산시민상 의료 부문상과 2004년 교육부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
장애에 상관 없이 어울리는 삶
한의사로서 환자들을 진료하기에도 바쁜 강 원장은 시간을 쪼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후원회장을 맡아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것이 계기가 되어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소외계층 어린이, 장학회, 장애인단체 등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국가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부족하다”
강 원장은 “장애는 사람이 만드는 벽”이라며 장애인 스스로 허물지 않으면 다른 누구도 허물어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애도 개인마다 지닌 하나의 특성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장애에 상관없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장애인들도 이를 위해 스스로 노력하길 바란다”
장애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편견 없이 마주하는 우리들의 성숙함이 세워질 때 강병령 원장이 소망하듯 장애에 상관없이 함께 어울리는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이다.
He is...
광도한의원 대표원장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박사
동의대학교 외래 교수
동국대학교 외래 정교수
인봉장학회 회장
부산문화재단 이사장
희망을 여는 사람들 대표
국제와이즈맨 부산 프론티어클럽 회장
대한 장애인요트연맹 부회장
부산시 장애인 요트연맹 회장
부산시 장애인 사격연맹 부회장
부산시 장애인 인권연구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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