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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31 03:58 (월)
종합

광양경찰 .2살 아들 훈육한다"며 폭행 살해, 시신 유기한 20대 구속

전남 광양경찰서는 23일 자신의 두 살배기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후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강모씨(28)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유기 장소 등을 추궁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장소를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경찰 .2살 아들 훈육한다"며 폭행 살해, 시신 유기한 20대 구속

  두 살배기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아버지가 시신 유기장소에 대해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아버지가 사용했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집중 분석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아들이 숨지자 시신을 집에 이틀동안 방치했다가 여수지역 바닷가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3일 오전 강씨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밝힌 여수 모 해수욕장 인근 야산을 수색했지만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강씨의 범행은 강씨 부부와 가깝게 지내는 지인의 제보로 2년3개월만에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2일 강씨 부부의 지인으로부터 ‘강씨가 아들을 살해한 것 같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들어가 지난 20일 강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강씨의 부인 서씨로부터 “당시 남편이 작은방으로 아들을 데려가 폭행하는 소리를 들었으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들이 죽어있었다. 무서워 신고하지 못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아들이 숨지자 시신을 집에 이틀 동안 방치하다가 여수지역 바닷가 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씨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밝힌 여수 모 해수욕장 인근 산에 대해 수색을 벌였지만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시신 유기에 대한 A씨 부부의 진술이 서로 엇갈려 정확한 유기 장소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A씨는 아내(21)와 함께 시신을 가방에 넣어 차량을 이용해 유기했다고 말하지만, 아내는 남편 혼자서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해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A씨의 친자녀 2명에 대한 학대 가능성과 함께 아내의 가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구속된 A씨의 다른 아들(8·만 6세)과 딸(4·만 3세)은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조해 보호 중이다. A씨에게는 만 2살짜리 아들이 한 명 더 있지만 낳자마자 영아원으로 보내 그곳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씨의 결혼 전 사귄 여성과의 사이에 둔 아들(7)과 서씨와 사이에 낳은 숨진 아들 A군과 딸(3), 또 다른 아들(2)을 두고 있다. 큰아들과 딸은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조해 보호 중이며, 막내아들은 낳자마자 영아원으로 보내 그곳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강씨가 임시로 보호하고 있던 지인의 아들 몸에서 멍자국 등을 확인하고, 또다른 아동 학대가 있었는 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강씨의 아들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씨 부부가 임시로 보호하고 있던 지인의 아들 B군(2)의 얼굴에 시퍼런 멍 자국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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